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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2 11:47

교과부,2012년 고교생 한국사 '필수과목'으로 지정

역사교과서 내용 강화와 세계사와의 연계성 높이겠다...

 
2012년부터 고등학교 선택과목이던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22일 오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이주호)와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 이배용) 이런 내용을 담은 '역사교육 강화방안'을 공동 발표했다.

이에 교과부는 "학생들이 우리 역사와 문화를 자랑스럽게 여기고 우리 영토를 지켜내겠다는 의지를 갖게 하려고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역사교과서에서 긍정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강화하며 한국사와 세계사의 연계성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방안에서 현재 고등학교에서 선택 과목인 한국사를 2012학년도 고교 입학생부터 문과ㆍ이과ㆍ예체능계열, 인문계고ㆍ특성화고 등 모든 계열과 학교 종류에 상관없이 고교생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 과목으로 지정한다는 것.

이에 따라 전국 모든 고등학생은 졸업 때까지 총 85시간(5단위) 안팎으로 한국사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현행 2009 개정 교육과정에 포함된 과목 가운데 필수가 된 과목은 한국사가 처음이 되는 셈이다.

교과부는 그동안 역사 교육을 너무 소홀했다는 여론을 감안해 한국사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암기와 지식 전달 중심의 역사 수업을 토론과 탐구, 체험 중심의 수업이 되도록 교원 연수를 확대하고 수업 모델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과거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에겐 한국사가 필수과목이었지만,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고교 1학년 학생들부터는 한국사가 선택과목이 됐다.

한편, 교과부는 한국사 필수과목화에 연계해 대학 입시에서도 연관성 있는 모집단위에서는 한국사를 반영하기 위해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총장, 교육감, 정부, 학부모 등이 참여하는 교육협력위원회를 통해서 한국사 반영을 각 대학에 권고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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