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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1.02.14 17:40

영혼을 저주하는 악마의 속삭임 '위스퍼'

<위스퍼> 속 공포 스릴러 영화의 법칙!

 
영화를 보다 보면 장르적 특성에 따라 유사한 표현이나 소재가 나타나곤 한다. 때로는 진부한 클리셰로 치부되지만 장르의 특성을 가장 잘 살려낼 수 있는 이런 법칙들은 영화를 보는 또 하나의 매력이다. 영화 <위스퍼>에서 표현해낸 진부하지 않은, 매력적인 공포 스릴러 영화의 법칙을 찾아보자!

그들에게는 무언가 특이한 힘이 있다!
공포 스릴러, 특히 초자연적인 공포 스릴러를 표방하는 오컬트 무비에서는 주로 주인공들이 순진무구한 얼굴을 하고 있는 어린 아이들이다. 아무 것도 모를 것 같은 얼굴의 그들은 악의 화신일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은 상상도 하지 못할 초인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위스퍼>의 ‘데이빗’ 역시 귀여운 부잣집 아이이지만, 자신의 생일 파티에서 홀로 나와 설원에서 까마귀와 놀거나, 미래를 예시하는 벽화를 그리며 초자연적인 힘을 보여준다,

악의 화신을 보호하는 영물이 있다!
공포 스릴러 영화에는 초인적인 힘을 가진 악인과 더불어 그들을 보호하는 영물이 있다. 주로 일반 사람들에게는 불운을 상징하는 동물들이 바로 그러한데 까마귀나 늑대, 검은 개 등이 그들의 곁을 지키거나, 그들의 악행을 도와준다. <위스퍼>의 오프닝에서도 ‘데이빗’의 소꿉놀이 상대로 검은 까마귀가 나오고, 그가 악행을 할 때마다 사나운 늑대가 도움을 준다.

공포를 배가시키는 절제된 영상미와 비주얼!
공포 스릴러 영화가 도시에서 진행되는 것을 본적이 있는가? 사람들이 없는 적막한 곳이야말로 공포감을 배가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다. 한적한 설원이나 외딴 집 같은 밀폐된 공간, 얼음이 꽝꽝 얼은 고요한 겨울 호수 등에서의 악마의 자식과 마주치며 정제된 영상미로 공포를 배가시키는 <위스퍼>의 비주얼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야기의 끝을 상상하지 마라! 소름 끼치는 반전 결말!
공포 스릴러 영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 순간, 다시 이야기는 시작 된다. 절대 이야기의 끝을 상상하면 안 된다. <위스퍼>에서도 생각지도 못한 마지막 반전이 나타나며 당신을 긴장시킬 것이다!

<미션 임파셔블 4>의 히어로로 뽑힌 할리우드의 차세대 섹시가이 ‘조쉬 할로웨이’와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매력적인 여의사로 열연을 펼친 ‘사라 웨인 콜린스’. 거기에 할리 조엘 오스먼드를 뛰어넘는 ‘블레이크 우드러프’의 연기가 더해진 영화 <위스퍼>는 부잣집 아이 ‘데이빗’을 유괴하면서부터 들리는 속삭임으로 인해 비밀스런 공포의 세계로 빠지게 되는 초자연 공포 스릴러로 2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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