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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사회
  • 입력 2016.11.17 19:23

'음주운전 혐의' 이창명 진료 간호사, "당시 술냄새 났다" 증언

▲ YTN 보도 영상 캡처 ⓒYTN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음주 사고 혐의를 받고 있는 가운데, 당시 진료를 맡았던 간호사가 이창명의 음주 가능성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서울남부지법 형사1단독의 심리로 이창명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응급실 간호사 안모 씨가 증인으로 참석했다.

이날 안모 씨는 "당시 (이창명의) 얼굴이 조금 빨갛고, 술 냄새가 조금 났다"고 말했다. 또 안씨는 "들어가자마자 술 냄새가 나진 않았지만 옷 갈아입혀 줄 때 숨을 쉬니까 냄새가 났다"고 덧붙였다.

안 씨는 또 "가슴과 손에 상처가 있던 걸로 기억한다. 차트에 술을 2병 마시고 차 사고가 나서 응급실에 왔다고 써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이창명 측 변호인은 여전히 음주 가능성을 부인하며 "당시 많은 마취제를 투여했는데 만취 환자에게 투여할 수 있는 정도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창명은 지난 4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앞 삼거리에서 술에 취해 포르셰 차량을 운전하다 보행신호기를 들이받은 뒤 차량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현장을 떠난 뒤 21시간 만에 경찰에 출석한 이창명은 음주운전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경찰은 이창명의 술자리 동석 증거를 확보했고, 위드마크공식을 적용해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를 0.16%로 추정해 검찰로 사건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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