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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4.27 13:54

베라크루즈 관심집중, 신형 싼타페 출시 효과?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7년만의 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싼타페’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4일 미국 뉴욕모터쇼에 참가한 현대차는 5인승 싼타페 외에도 휠베이스를 대폭 늘린 신형 싼타페의 7인승 3.3리터 롱바디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싼타페 롱바디 모델의 출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재 현대차의 대형급 SUV ‘베라크루즈’의 단종여부도 언급되면서 이목을 끌고 있다. 싼타페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베라크루즈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긴 마찬가지.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에 따르면, 3월 후반 20위권에 머물던 베라크루즈의 인기검색차량 순위가 지난주 7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이는 싼타페 신형출시로 베라크루즈의 중고차 가격이 내려갈 것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실제로 1월 중고차가격 3,300만원에 거래되던 베라크루즈 디젤 4WD 3.0 300VX 럭셔리 모델의 현재 중고차가격은 3,120만원이며, 베라크루즈 디젤 4WD 3.0 300VXL 프리미엄 모델 또한 1월보다 250만원 감가된 중고차가격 3,15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베라크루즈는 경제성을 강조했던 기존의 SUV를 뛰어넘어 최고급 SUV에 대한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대형 세단의 품격과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exy & sleek’을 컨셉으로 매끄러우면서 매혹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며 노면상태나 주행상황에 따라 제동력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전자식 4WD 시스템을 통한 최적의 주행안정성 또한 갖추고 있는 것. 하지만 신형 싼타페 공개 미디어 발표회에서 현대차는 승용세단 중 최고급 모델이 ‘에쿠스’인 것처럼, SUV 중 최고급 모델은 ‘베라크루즈’라며 당분간 단종 계획이 없음을 알렸다.

카즈 강지오 판매담당은 “당장 단종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인기 SUV인 싼타페 신형의 출시로 베라크루즈의 중고차가격은 더욱 감가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고급 SUV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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