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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4.25 18:11

마몽드 광고 '명품백'편, '무개념'광고 논란 일파만파

사진출처 - 유튜브 화면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 '마몽드’의 인터넷 광고 시리즈 '명품백' 편이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트위터에는 '마몽드의 개념 없는 광고…여자인 제가 봐도 문제인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이 네티즌이 언급한 해당 광고에는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명품가방을 사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 고민을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광고에서 유리는 '잠을 줄여 투잡을 한다', '친구와 만남을 끊고 돈을 모은다'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생각해 보지만 모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들로 어느 하나 유리를 만족시켜주지 못한다.

이때 광고는 명품백을 갖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바로 남자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제안한다. 광고는 남자친구를 만들면 명품백에 대해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것처럼, 자사의 '토탈솔루션' 제품 하나면 모든 피부 고민을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사 제품을 통해 더 예뻐지면 남자친구가 생기고, 남자친구가 생기면 명품백을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연장 해석이 가능해 이에 해당 광고가 네티즌들의 도마 위에 오르게 된 것이다.

마몽드 광고를 접한 네티즌들은 "이 광고는 남녀 모두에게 모욕적인 기분을 들게 만든다”, "이 광고 때문에 많은 여자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다는 오해가 생길까 걱정”, “현실적으로 공감되는 부분도 있어 씁쓸하네요”, "광고때문에 처음으로 유리가 얄미워 보였어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네티즌들 사이에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마몽드 측은 해당 광고를 인터넷 상에서 삭제한 상태다. 하지만 이미 해당 광고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를 통해 상당수 전파된 탓에 마몽드의 인터넷 광고를 두고 한동안 논란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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