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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2.04.25 13:45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90년대 인기 드라마' 1위는?

사진출처 - '디시인사이드'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90년대 인기 드라마로 MBC의 '별은 내가슴에'가 가장 많은 네티즌들의 선택을 받았다. 

커뮤니티 포털사이트 '디시인사이드'가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리메이크 했으면 하는 90년대 인기 드라마는?"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별은 내가슴에'가 1위를 차지했다.

총 1,231표 중 181표(14.7%)의 지지를 얻은 '별은 내가슴에'는 고아원 출신 디자이너가 역경을 딛고 성공과 사랑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다는 내용의 트렌디 드라마다. 故 최진실, 차인표, 안재욱, 전도연 주연으로 1997년 방영돼 평균시청률 40%를 넘기며 방영 내내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1990년대 말 중국으로 수출돼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최초의 한류 드라마'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 드라마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안재욱 역시 '최초의 한류스타'로 이름을 새겼다.

이어 SBS '모래시계'가 150표(12.2%)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대한민국 격동기인 80년대를 배경으로 태수, 우석, 혜린 세 젊은이를 통해 시대를 들여다본 드라마다. 최민수, 고현정, 박상원이라는 화려한 캐스팅에 '여명의 눈동자' 송지나 작가·김종학 PD의 만남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1996년 방영 당시 평균시청률 46%를 웃도는 큰 인기를 얻었으며, 직장인 남성들이 모래시계를 보기 위해 귀가를 서두르면서 '귀가시계'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3위에는 105표(8.5%)로 MBC '여명의 눈동자'가 뽑혔다. 일제강점기인 1943년 겨울부터 한국전쟁 직후인 1953년 겨울까지가 배경으로, 한반도를 둘러싼 거대한 역사를 윤여옥, 최대치, 장하림이라는 인물을 통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소설가 김성종의 동명소설이 원작이며, 송지나 극본·김종학 PD 연출이다. 1991년 방영작으로, 배우들의 호연, 탄탄한 극본과 연출, 고증, 사전제작, 현지 로케이션 등이 어우러져 한국드라마사상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 MBC의 'M'과 '마지막 승부', '질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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