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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상아 기자
  • 방송
  • 입력 2016.11.04 00:10

'썰전' 유시민, "박 대통령, 지금이라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의견 구해야… '썰전'이라도 보시라"

▲ JTBC '썰전'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상아 기자] '썰전' 유시민이 대통령이 바뀌면 대통령의 아래 사람들이 바뀔 수 있다고 꼬여가는 정국 상황을 타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썰전'에서 전원책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을 많은 사람들이 의심해왔다. 대통령은 수많은 '어젠다'에 대해서 얼마나 이해하고 있을 지 궁금하다"며 입을 열었다.

전원책은 세월호 당시 논란을 낳았던 대통령의 '구명조끼' 발언 상황을 언급하며 "그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왔을 때는 최소한의 기본 보고는 받았을 텐데… 대통령 개인의 자질을 의심하게 만든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보기엔 지금 바뀌는 것도 불가능하다. 지금 박근혜 대통령으로 뭘 하겠냐"고 비판했고, 유시민 또한 "방통이 있으면 뭐하고 제갈공명이 있으면 뭐하냐. 쓰지를 않는데"라고 일침했다.

그러면서도 유시민은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의 첫 번째 선택은 하야다. 더 이상 못하겠다고 그만두는 방법이 하나 있고, 두 번째 선택은 대통령 스스로가 바뀌는 것이다. 지금이라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의견을 구해서, '썰전'을 보시던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불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도울 수 있는 시스템은 현재도 충분하다"며 "지금 황교안 총리도 괜찮다. 무능한 사람 아니다. 현재 장관들은 문제 있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최순실보다는 확실히 나을 거다"라고 주장했다.

유시민은 "지금까지 환관 역할만 해온 참모들이더라도, 인사권을 쥔 윗사람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 저도 지금 장관들을 크게 신뢰하지는 않지만 대통령이 바뀌면 다들 바뀔 수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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