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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상아 기자
  • 피플
  • 입력 2016.11.03 18:43

이승환, '최순실 게이트' 관련 소신 발언 "내 행보, 부정적으로 보는 동료들도 많았지만…"

▲ 이승환 ⓒ이승환 페이스북,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박상아 기자] 가수 이승환이 ‘박근혜 하야’ 현수막 철거 관련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이승환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청에 문의 결과 18곳의 지정된 현수막 게시대 외 옥외현수막은 크기나 위치에 관계없이 모두 불법 광고물로 처리된다”며 “다른 방법을 궁리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승환은 주진우 시사인 기자의 글을 인용하며 “야외용 22W 두 대 있다. 레이저 그까짓 것. 실내용은 6W 12대 있다”라며 “습도가 낮은 계절이라 건물 외벽에 쏠 경우에만 효용이 가능할 듯 하다”고 덧붙였다.

이승환은 지난 1일 ‘박근혜는 하야하라’라고 쓰인 현수막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자신의 소속사 드림팩토리 건물 전면에 내걸었으나 당일 항의신고가 접수돼 관할 지자체로부터 불법처분을 받고 철거했다.

이승환은 소속사 건물이 불법 가건물 신고도 받았다고 밝히며 “저거 다 신고된 합법이다. 등기부등본에도 다 나온다고 하더라. 사실 이런 거 잘 모르는데, 관리해주시는 분께서 오히려 구청에 따지셨다. 자꾸 이런 식이면 레이저 말고 딴 것도 다 들고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승환은 “환자가 아니란 생각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오늘이다. 동료 음악인들 사이에서도 제 생각을, 제 행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들이 많았다”며 “월권이란 얘기도 들려왔고 불똥이 튈 수 있을 거란 걱정도 들려왔다. 하지만 선한 영향력을 올바르게 행사하는 것이 옳다”고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앞서 이승환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뉴스 기사와 동영상 등을 인용하며 소신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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