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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0 15:54

김문수 대권 도전? "나라 구하는 일에 나서겠다"

미국 방문 중 깜짝 발언, 대권 도전 의사 우회적 피력

미국 방문 중인 김문수 경기도시자가 현지에서 대권 도전 의사를 내비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도지사는 19일(현지시각) 뉴욕 주재 한국 특파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내년 대통령 선거에 나갈 것이냐는 질문에 "나라를 구하는 일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권 도전 의사를 우회적으로 피력했다.

하지만 해당 발언이 대권 도전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으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내가 대선에 나간다, 안 나간다고 공개 선언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확답을 피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김 도지사는 대선에 임하는 주자로서 주안점을 두는 정책 방향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국방, 안보이고 두번째는 일자리 창출, 세 번째는 복지"라고 답했다.

이와 관련 안보에 대해서는 해군과 공군의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고 육군은 정보력 강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서는 제조업보다 교육, 의료, 관광 등 서비스 분야에 중점을 줘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고, 특히, 교육분야와 의료분야를 대회적으로 개방해야 일자리가 많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복지문제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노인들의 자살률을 낮추고 세계 최하위 수준인 출산율은 높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출산율을 높이는 방안으로는 공보육과 공교육의 강화를 제시했다. 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는 견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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