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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20 09:20

고리원전 4호기 고장, 작업자 실수 때문에…

19일 약 1시간 30분 동안 비상발전기 가동

▲ 지난 19일 발생한 기장군 고리원자력 4호기의 고장은 정비 작업자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지난 19일 발생한 기장군 고리원자력 4호기의 고장은 정비 작업자의 실수에 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고리 원전 1호기가 고장으로 멈춰선 지 일주일만에 원전 관련 사고가 다시 발생해 국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0일 정비 작업자의 착오로 전력선을 건드려 순간 전압강하가 발생, 4호기 비상디젤 발전기가 자동으로 가동됐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오후 1시43분께 고리 3호기 정비 작업자가 건드리지 말아야할 활성화된 전력선을 실수로 만져 고리 4호기에 이상이 생겨 비상 발전기로 전력이 공급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한 원전 운영에서 직원들의 실수로 사고가 발생하자 한수원의 안전 불감증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다.

정부 관계자는 물론 네티즌들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 고리원전을 질타하는 글을 올리며 한수원의 위기관리 능력을 지적했다.

한편 고리원전 3호기는 핵연료 교체와 주요 설비 점검 및 정비를 위해 지난 4일 오전 10시부터 발전을 중단하고 26일간 일정으로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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