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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4.19 14:58

GM대우 ‘윈스톰’, 중고차 중 ‘내가 제일 잘나가’

사진출처 - 카즈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지난 해 3월, GM대우는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를 도입, 이국적인 느낌의 신차들을 잇따라 출시하면서 이미지 쇄신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쉐보레가 국산차 시장 적응을 끝내고 승승장구 할수록 과거 GM대우의 엠블럼을 달고 판매되었던 구형모델들의 중고차 가치는 하락을 피치 못했다.

실제로 현대, 기아가 80%이상 차지하고 있는 중고차 모델별 검색량 TOP10에 GM대우 중고차가 이름을 올린 것도 지난해 1월 ‘라세티 프리미어’ 이후 전무한 상황. 하지만 마니아 층의 지지를 받았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최근 GM대우 중고차를 이끌고 있는 신흥 모델이 있으니, 쉐보레 ‘캡티바’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단종된 SUV ‘윈스톰’이 그 주인공이다.

윈스톰의 가격대비 성능이 좋은 SUV로 평가 받고 있으며 외관은 캡티바와 비슷하다. 뛰어난 밸런스를 자랑하는 윈스톰은 만차시에도 차량의 뒤가 쳐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실시간으로 차량의 주행상태를 체크하여 별도 조작 없이 도로상태에 따라 마이크로 컴퓨터가 스스로 판단, 최적의 4WD 구동력을 실현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2010년 국산차 중 상품성이 가장 뛰어난 차량으로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제조사 상황과 외부적 요인은 장기간 중고차 가격에 악영향을 미쳤고, 차량가치는 차량자체의 성능과 상태보다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였다. 하지만 지금은 바로 이점이 윈스톰, 나아가 GM대우 중고차의 또 다른 강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현재 동급인 스포티지R(2WD TLX 최고급형)의 잔존가치는 신차가격 2,440만원 대비 중고차가격 2,230만원으로 91%인데 비해 윈스톰(7인승 2WD LT 최고급형)는 신차가격 2,492만원 대비 중고차가격은 1,760만원으로 잔존가치 71%를 보유하고 있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 제공 : 2010년식 무사고, 주행거리 3만km미만 차량)

카즈 김민성 SUV담당은 “GM대우 중고차는 동급 차종 중에서도 잔존가치는 가장 낮은 편이다. 그러나 쉐보레 변경과 함께 단종되었지만 비슷한 만족을 느낄 수 있는 윈스톰이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라세티 프리미어 등은 캡티바와 스파크, 크루즈의 대리만족으로 찾는 이가 많은 편이다. 부족함 없는 성능과 경제적인 가격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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