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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상아 기자
  • 방송
  • 입력 2016.10.28 20:06

JTBC 뉴스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보도 직후 타던 말 덴마크로 보내… 독일 벗어날 계획 세운 듯"

▲ JTBC '뉴스룸'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상아 기자] '뉴스룸'에서 검찰 수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일축하던 최순실 씨가 갑자기 마음을 바꾼 배경에 대해 취재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서는 미르재단 의혹이 불거진 후 이달 초 독일로 출국한 최순실 씨가 검찰 소환 일정에 맞춰 귀국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독일 현지에 파견된 심수민 기자는 "교민 제보에 따르면 JTBC 보도 직후 정유라 씨가 타던 말은 이미 덴마크로 보내졌다고 한다. 덴마크에 말을 미리 보내둔 게 확실하다면 최 씨 모녀가 장기적으로 독일을 벗어날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더불어 "최 씨는 JTBC 보도 전 독일 시내를 활보했다는 증언도 있다. 보도 이후에는 의식주만 집에서 조용히 해결하고 교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병원에만 가끔씩 얼굴을 비췄다"고 보도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보도한 이서진 기자는 "검찰은 최 씨 변호인의 기자회견 직후 아직 구체적으로 밝힌 건 없다. 최 씨의 변호인 측과 검찰이 아직 접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최 씨의 변호인은 최 씨가 갑자기 심경을 바꾼 이유에 대해 "최 씨가 몸이 안 좋은 것은 맞다. 검찰에서 오라고 해서 당장 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귀국을 아예 안 한다는게 아닌데 귀국을 안 한다는걸로 몰아가는 것 같다"고 입장을 전했다.

최 씨는 앞선 인터뷰에서 몸이 아파서 귀국을 못 한다고 밝혔다. 최 씨의 소환은 검찰 내부적으로 모든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와 정황등을 분석해서 밑그림을 완성한 뒤에 소환해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 최 씨 측에서도 밝힌 것처럼 소환 시기를 조율하는데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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