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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6.10.28 19:47

[인터뷰②] 진영 “아이오아이 김소혜 가장 많이 발전, 최유정은 매력 부자”

▲ 진영 ⓒWM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진영, ‘윤성=진영’ 공식 만든 비결 “처음부터 끝까지 라온이었어요”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진영은 이제 단연 대중적인 배우가 됐다. 팬들뿐 아니라 대중에게까지 연기자 타이틀을 확실히 각인시키는 아이돌 가수가 얼마 없는 상황에서, 진영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김윤성을 통해 독보적인 가능성을 입증했다. 

진정한 배우의 길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진영이 더욱 놀라운 이유는 음악 분야에서도 크게 두각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 오래 전 대세로 올라선 그룹 B1A4의 멤버이자 프로듀서인 그에겐 사실 가수 타이틀이 더 익숙하다. 진영은 B1A4를 ‘집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연기는 혼자 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하면서 외로울 때가 있는데, 간만에 멤버들을 만나면 정말 재밌어요. 멤버들이 제 대사를 따라하는데 장난인 걸 알면서도 고마워요 너무나. 제가 일하는 모습을 열심히 지켜봐주고 있는 거잖아요. SNS에 제가 나오는 장면을 게시해주기도 해요. TV를 아예 찍어서요(웃음). 또 ‘구르미’ 방영 시간에 제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가곤 했는데, B1A4가 같이 올라올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그룹의 타이틀을 걸고 일하면서 인지도를 올리는 데 도움을 준 것 같아 뿌듯했어요”

▲ 진영 ⓒWM엔터테인먼트

진영은 B1A4로 데뷔할 당시부터 수록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첫 정규 앨범 ‘IGNITION’에서는 그의 자작곡 ‘Baby I’m Sorry‘가 타이틀곡으로 선정됐다. 소속사 후배 오마이걸에게도 ’한 발짝 두 발짝‘이라는 명곡을 선사했다. Mnet ‘프로듀스101’의 소녀들에게 선물한 ‘같은 곳에서’는 음원차트를 강타하기도. 

진영은 ‘프로듀스101’을 통해 선발된 아이오아이에게 곡을 주며 녹음실에서 이들을 한 번 더 만났다. 그가 작사, 작곡한 ‘잠깐만’은 아이오아이 마지막 미니앨범의 더블 타이틀곡이 됐다. ‘프로듀스101’ 전후를 비교했을 때 가장 실력이 발전한 멤버가 누구냐고 묻자 진영은 “다들 발전했는데..”라며 잠시 망설이더니 “김소혜라는 친구”라고 답했다. 

“소혜가 진짜 많이 늘었어요. 안 본 사이에 노래 실력이 너무 늘었길래, 듣자마자 박수를 쳤죠. 소혜뿐 아니라 전에 활동을 안 해봐서 서툴렀던 멤버들도 이젠 프로같이 잘하더라고요”

‘프로듀스101’에서 진영을 마주하고 놀라 뒤로 넘어졌던 최유정은, 그가 보기엔 어땠을까.

“최유정은 매력이 많은 친구에요. 팬들이 뭘 좋아하는지 아는 것 같아요. 영리하기도 하고 본인의 매력을 보여줄 줄 알아요”

▲ 진영 ⓒWM엔터테인먼트

진영은 정말 일에 푹 빠져 있었다. 취미를 물었더니 쉴 때는 작곡을 주로 한다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영화에 대한 향수가 있다고도 했다.

“로맨스를 별로 안 좋아했는데 ‘내 머릿속의 지우개’를 보고 펑펑 울었어요. 그 이후로 로맨스 영화를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그렇다면 진영이 스크린에 도전하는 모습도 볼 수 있는 걸까.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용기를 얻었어요. 이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겪었으니 앞으로의 일들을 용기 있게 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기회가 된다면 전쟁 영화, 로맨틱 코미디에도 도전하고 싶어요(웃음).”

천생 연예인이다.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뭐든 잘 해내며 프로듀싱에 능해서 ‘진토벤(진영+베토벤)’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비주얼은 말 할 것도 없다. ‘구르미’의 꽃미남 선비는 진영 아니면 도대체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재능 부자’ 진영의 눈앞에 꽃길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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