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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상아 기자
  • 패션
  • 입력 2016.10.27 17:13

'언프리티 랩스타' 그레이스, "나다, 첫인상 가장 강렬했던 도전자… 처음엔 무서웠다"

▲ 그레이스 ⓒbnt

[스타데일리뉴스=박상아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남다른 존재감으로 이름을 알린 가수 그레이스가 개성 넘치는 화보를 선보였다.

총 4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그는 직접 준비한 의상과 더불어 완벽한 포즈와 표정을 과시했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호피 무늬가 가미된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를 선보였다. 화장실에서 진행된 두 번째 촬영에서 탱크톱에 블랙 재킷을 걸치고 그는 몽환적이면서도 터프한 느낌을 연출했다.
 
세 번째 콘셉트에서는 구름 패턴이 새겨진 독특한 부츠에 화이트 톤 의상을 입고 그레이스만 표현할 수 있는 엉뚱하면서도 개성 있는 포즈와 표정을 표현해냈다. 마지막 촬영에서는 캐주얼한 데님 롱 스커트에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입고 자유로우면서도 편안한 매력을 드러냈다.

화보와 함께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레이스는 차분하게 진심을 담은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먼저 뉴욕주립대학 패션 전문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을 전공한 그에게 가수의 길을 가게 된 이유를 묻자 “어렸을 때부터 진짜 꿈은 가수였고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 무작정 휴학하고 한국에 왔다”고 답했다.

첫인상이 가장 강렬했던 도전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다 언니다. 처음엔 검은 피부와 입술이 강렬해서 무섭게 느껴졌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성격이 쿨한 편이라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언프리티 랩스타 3’에서 가장 친해진 멤버에 대해서는 “제일 이야기를 많이 나눴던 친구는 유나킴이다. 뉴욕에서 왔다는 공통점도 있고 영어로 대화할 수 있어서 편하게 느껴졌다”라고 답했다.
 
그레이스의 무대를 본 래퍼 타이미는 그를 향해 독설이 남겼는데 이에 대해 묻자 “그 무대는 나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인정한다. 하지만 내가 잘하는 부분도 분명히 많을 것이며 서로의 음악 색깔이 달라서 그런 것이라 생각한다. 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음악으로 승부해나갈 것”이라며 솔직한 답변을 꺼내놨다.

영구 탈락을 두고 펼쳐진 세 번의 디스 매치 경연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로 두 번을 살아남아 놀라움을 안겨줬던 그레이스. 그는 이번 경연 프로그램에서 ‘좀비’라는 별명이 지어질 만큼 생명력이 강인했다. 

영구 탈락을 두고 세 번의 데스 매치에서 두 번을 살아남은 그는 ‘좀비’라는 별명을 얻게 됐는데, 이에 대해 “처음 ‘언프리티 랩스타3’ 티저 영상을 찍을 때부터 스스로가 좀비처럼 살아남는다는 가사를 담아 랩을 했었다. 말이 씨가 됐는지 덕분에 운 좋게 계속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언프리티 랩스타3’를 하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과 힘들었던 때를 묻는 질문에는 “가장 기뻤던 적은 첫 데스 매치 무대에서 살아남았을 때이며 힘든 것은 아니었지만 아쉬웠던 적은 뽑자면 6번 트랙을 따기 직전까지 갔다가 놓쳤을 때이다”라며 “평소 딘 프료듀서를 너무 좋아하고 팬이라 함께 곡 작업을 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섭섭한 감정을 표했다.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린 그레이스에 대한 부모님의 반응을 묻자 “처음 가수가 되기 위해 한국으로 가겠다고 했을 땐 반대가 심했다. 그런데 지금은 뿌듯해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좋다”라고 전했다.

한국에 와서 대부분의 시간을 자취 생활을 하며 보냈던 그는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으로 MBC ‘나 혼자 산다’를 뽑으며 “집에 있는 평소의 모습들을 시청자들과 공유해보고 싶다”며 출연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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