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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사회
  • 입력 2016.10.27 09:10

세계일보, 최순실 인터뷰 공개 "태블릿PC 내 것 아냐"

▲ '뉴스룸' 캡처 ⓒJTBC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청와대 비선실세와 국정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이 세계일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의혹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전했다.

세계일보는 27일 최순실씨와 독일 헤센에서 진행된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다.

"태블릿 PC로 VIP보고서를 사전에 받아봤다는 주장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은 최순실은 "나는 태블릿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쓸 줄도 모른다. 내 것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최순실은 "제가 그런 것을 버렸을 리도 없고, 그런 것을 버린 게 상식적으로 맞지 않다. 남의 PC를 보고 보도한 것 같다. 어떻게 유출됐는지, 누가 제공한 지도 모른다. 취득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최순실이 경비원에게 처리해달라고 맡긴 태블릿 PC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 등이 든 파일이 발견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어 최순실은 안종범 경제수석,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등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국정 개입 의혹과 청와대 제2부속실 윤전추 행정관 인사 청탁 등 인사 개입 등의 의혹에 대해서도 전면 부인했다.

마지막으로 최순실은 "현재 비행기를 탈 수 없을 정도로 신경쇠약에 걸려 있고 심장이 굉장히 안좋아 병원 진료를 받고 있다. 더욱이 딸이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어 두고 가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일단 건강이 회복되고 나서, 죄가 있다면 달게 받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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