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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6.10.25 14:48

‘JTBC 뉴스룸’ 손석희, 최순실 연설문 사전 열람 의혹 보도.. 개헌 정국 일거에 반전 ‘엄지 척’

▲ JTBC '뉴스룸'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손석희 앵커가 진행하는 JTBC ‘뉴스룸’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연설문을 사전에 받아 본 뒤 일부 수정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개헌 정국을 일거에 반전시키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은 최순실 연설문 개입에 대한 의혹을 단독 보도해 이목을 끌었다. 그 결과 ‘뉴스룸’ 당일 시청률은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 4.283%를 기록, 전날 시청률 대비 1.62%포인트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뉴스룸’에서 손석희 앵커는 “JTBC 취재팀은 최순실 씨의 컴퓨터 파일을 입수해서 분석했다”며 “박 대통령의 연설문·국무회의 자료·대통령 당선 소감문 등 44개의 파일이 확인됐다”고 전하며 200여 개 파일에 대해 사실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이날 박 대통령은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통해 헌법 개정을 전격적으로 제안하면서 이를 예상치 못했던 정치권이 핵폭탄을 맞은 듯 한바탕 요동쳤다.

최순실 씨가 박 대통령의 연설문 44개를 사전에 받아 보고 수정했다는 JTBC 보도와 관련, 정치권은 이를 ‘국기문란 사건’으로 규정했다.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진상규명과 최순실 게이트 특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청자들은 손석희 앵커의 날카로운 보도와 ‘뉴스룸’의 보도 방향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JTBC ‘뉴스룸’은 올해도 가장 신뢰하는 방송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영예를 안으며 3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JTBC ‘뉴스룸’이 상승세를 타는 데에는 손석희 앵커의 영향이 매우 크다. 지난 2013년 손석희가 앵커를 맡은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에도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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