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문화
  • 입력 2011.04.19 16:19

‘비보이 한류’ 원조 ‘고릴라 크루’ 컴백!

‘리턴 투 스트릿’ 기대만발.. 벌써부터 팬들 예매열기 ’후끈’

 
세계에 한국 비보이의 실력을 알리며 ‘비보이 한류’를 만들어낸 공연 <리턴 오리지날>이 <리턴 투 스트릿>으로 돌아와 다시 비보이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오는 4월 23일부터 5월 1일까지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는 <리턴 오리지날>의 2011년 판 <리턴 투 스트릿>이 무대에 올려진다.

<리턴 오리지날>은 ‘고릴라 크루’가 기획해 6만여명의 관객이 이미 관람했고 공연 시작후 불과 3개월만에 싱가포르의 초대형 극장 에스플러네이드의 초청을 받아 공연을 한 작품.
또 넌버벌 퍼포먼스 축제 ‘대구 코리아 인 모션’의 개막 초청작으로 공연되며 그 진가를 인정받은바 있다.

‘고릴라 크루’는 이미 지난 2006년 세계 최초의 스트리트 댄서들의 공연이었던 ‘프리즈’의 안무를 담당했고 이후 각종 비보이 공연으로 내공을 쌓아온 실력파 비보이들이 모여 있다. 이들은 이미 각종 비보이 대회에서 입상하며 한국 대표 비보이 크루로 인정받았고 거리 공연도 꾸준히 벌이며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이같은 실력파 ‘고릴라 크루’가 지난해 공연을 시작해 대성공을 거둔 작품이 바로 ‘리턴 오리지날’이다.

‘고릴라 크루’ 측 관계자는 “그동안 많은 공연 제작사들이 비보이 공연의 질적 성장을 통해 명품 공연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초연은 진행되지만 이후에는 공연의 저작권 문제 등으로 한두달 전 캐스팅된 댄서들이 잠깐의 연습을 통해 공연을 하게 되고 제작사의 작품에 단지 출연만 하는 입장에서는 스스로 지속적인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할 이유가 별로 없고 제작사측에서 안무를 짜거나 직접 연출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아 제대로 공연의 질적 성장을 이루지 못해서 공연의 수준이 떨어지는 것”이라며 “춤은 잘 추지만 잠깐 동안 연습한 댄서들의 연기가 관객의 눈높이에 맞지 않고 새로운 모습을 기대하는 관객들을 만족 시키지 못하는 이런 고질적인 병폐들이 우리나라 비보이 공연에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고릴라 크루’는 1998년부터 시작했다는 전통 뿐만 아니라 크루 멤버들끼리의 깊은 유대감과 결속력이 어우러져 완성도 높은 공연을 내놓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릴라 크루’는 최근 6년간 다져진 무대를 통해 모든 스트리트 안무를 소화하고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미 익스트림 마샬아트’ 챔피언과 래퍼들이 크루에 영입돼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스트리트 공연팀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자신했다.
 
이같은 ‘고릴라 크루’의 실력은 이미 비보이 마니아들에게는 소문이 자자한 상태. 각종 블로그와 카페 뿐만 아니라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들의 공연 <리턴 오리지날>의 입소문이 퍼지면서 지난해와 올초 공연에서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그리고 이같은 성원에 보답하고자 ‘고릴라 크루’는 곧바로 <리턴 투 스트릿> 공연을 기획해 4월 23일부터 무대에 올린다. <리턴 투 스트릿>은 ‘고릴라 크루’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스트리트 댄서들의 애환과 우정 그리고 포기할 수 없는 그들의 꿈을 그린 작품으로 비보이만 부각되는 기존의 공연이 아닌 제2의 스트릿 댄스 뮤지컬 르네상스를 예고하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