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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1.04.19 15:07

성유리, ‘자장 귀요미’ 등극

입에 자장 범벅하고 눈 휘둥그레! 무슨 일?

청순공주 성유리가 얼굴에 자장 범벅을 한 채 ‘자장 귀요미’로 등극했다.

 
5월11일 첫 방송 될 KBS 2TV 새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억척식모’ 노순금 역을 맡은 성유리는 중국집에서의 촬영 중 입에 자장을 묻힌 채 실감나는 연기를 펼쳤다.

성유리가 굴욕 컷을 감행하게 된 이유는 극중 무일푼으로 직장에서 쫓겨난 노순금이 터덜터덜 일자리를 알아보던 중 허기를 달래기 위해 자장면 집을 찾게 되기 때문이다. 한바탕 점심 손님이 빠져나가고 난 후 다소 썰렁한 중국집 한 켠에 혼자 앉아 입가에 시커멓게 자장면을 묻힌 채 허겁지겁 먹고 있는 순금의 모습이 다소 애처로운 웃음을 안길 예정. 하지만 극중 순금은 이 장면을 통해 일생일대의 전환을 맞이하게 된다.

이 촬영은 지난 4월 8일 연희동의 한 중국집에서 진행됐다. 성유리는 노순금이 무엇인가를 발견하고 놀라는 장면을 리얼하고 극적으로 연기하기 위해 자장 범벅도 불사하는 열의를 드러냈다.  NG도 거의 내지 않은 채 자연스러운 모습을 펼쳐내는 성유리의 모습에 “억척식모 순금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투명미모’ 등의 찬사를 받으며 공개되는 사진마다 “한 편의 수채화 같다”는 평을 받았던 성유리는 이번 장면에서 파란만장한 생을 사는 식모 노순금의 굴욕 컷을 공개한 셈. 하지만 현장에서는 “굴욕 샷이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성유리의 동그란 눈과 결점 하나 찾을 수 없는 우윳빛 피부가 더욱 도드라져 그녀의 우월미모가 더욱 빛난다”는 평가가 쏟아졌다는 후문이다. 

 
제작사는 “성유리는 여고생 순금부터 스물여덟 살 순금까지를 연기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라며 “식모 순금이는 매우 억척스럽기도 하지만 가족에게는 애틋하고, 사랑 앞에서는 여성적인 면모 또한 가지고 있다. 배우 성유리도 기존의 이미지는 청순하지만 실제로는 소년처럼 털털하기도 하고 일에 매진할 때엔 냉철한 모습을 보인다. 성유리가 자신의 의외성과 숨겨진 매력을 자연스럽게 발산해 살아 숨 쉬는 노순금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로맨스 타운’의 촬영장 사진이 공개될 때마다 5월 방송을 손꼽아 기다리는 시청자들 또한 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예고편이라도 먼저 보고 싶다. 예고편이라도 일찍 공개해 주면 안되나?”, “전작에서 보던 성유리와는 또 다른 모습일 것 같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소재여서 기대가 된다.”며 응원의 글을 남기고 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지금까지 숱하게 드라마에서 등장해 왔지만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그려낸 드라마. 재벌가에서 일하는 수상한 식모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에피소드와 함께 풀어내며 ‘사람’ 위에 돈 있지만, ‘돈’ 위에 ‘사랑’있다는 현실을 적나라하게 펼쳐낼 예정이다.  KBS 2TV ‘가시나무새’ 후속으로 5월11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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