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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희태 칼럼니스트
  • 칼럼
  • 입력 2016.10.20 14:13

[칼럼] 태양광, 에너지 산업의 중심에 선다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이끌던 태양광 발전, 이제는 에너지 전반을 주도한다

[스타데일리뉴스=김희태 칼럼니스트] 작년 파리기후변화협약 (COP21: 21st Conference of Parties)이 타결된 이후, 태양광 발전이 주도하는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태양광 발전은 수요확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 이에 따른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풍력 발전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방식의 경제성을 넘어서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석탄, 석유 등 기존 화석연료 이상의 경제성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여, 전체 에너지 산업을 좌지우지할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꼽힌다. 즉 신재생에너지를 넘어서 전체 에너지의 기본이 태양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풍력 발전은 태양광 발전에 비해 다소 어두운 미래가 전망되지만, 현재 신재생에너지 중 가장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춰 수요가 단기적으로는 늘지 않더라도,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태백을 비롯한 강원도 산간지역의 풍력 터빈에서 문제가 발생하면서, 유지관리에 대한 문제점이 집중 조명받고 있지만 우수한 환경요건을 활용한다면 가격 경쟁력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주변 국가의 사례를 보면, 중국은 태양광 중심으로 산업의 성장이 이어지면서, 최근 전 세계에서 신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국가가 되었다. 일본은 가정용 소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수요 확대가 기대되며, 미국은 이번 대선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겠지만, 지금의 우호 정책이 이어져 성장세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적으로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태양광 발전의 강세가 지속하고 있다. 기술 발전과 가격 하락을 통해, 얼마나 더 빨리 태양광 발전이 에너지 전반에 대한 주도권을 쥐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 (출처: 한국전력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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