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4.19 10:13

귀동 진심어린 반전 고백에 단호하던 ‘조선시대 차도녀’ 동녀도 흔들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이상윤과 눈물 절절 포옹신을 펼치며 흔들리는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한지혜는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21회분에서 태도가 바뀐 이상윤의 진심어린 반전 고백에 눈물을 주르륵 흘리며 아픈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동녀(한지혜)의 솔직한 고백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던 귀동(이상윤)이 태도를 바꿔 자신의 진심을 털어놓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갑작스런 귀동의 방문에 “목소리도 듣기 싫으니 썩 물러가거라”며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네게 할 말이 있어 왔다”는 귀동의 부탁에도 동녀는 “나는 네게 할 말이 없다! 돌아가거라”며 버럭 소리를 질렀다.

상단을 이끄는 여각 경주인 동녀는 그동안 귀동을 향해 애절한 연서(戀書)를 보내기도 하고 눈물로 연정을 전하기도 하는 등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 왔던 터. 그에 반해 귀동은 동녀에 대한 마음을 드러내지 못한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누구보다 도도하고 자존심 강한 동녀로서는 큰 상처가 될 수밖에 없는 일. 귀동에 대한 마음을 접고 강인한 마음을 갖기로 한 동녀에게 귀동이 막무가내로 쳐들어오면서 동녀의 마음은 흔들리게 됐다.

 

동녀는 오락가락 태도 변화를 보이는 귀동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그러면서도 동녀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며 귀동에게 “이 나쁜 놈”이라고 소리치며 눈물을 보였다. 귀동 역시 동녀의 복잡한 마음을 이해하는 듯 “그래..내가 나빴다...내 마음을 네게 숨기고 싶었다”며 “내 마음이 어찌 변할 수가 있겠느냐...어찌 연모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동녀를 향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무심한 척 본심을 숨기고 있던 귀동이 드디어 동녀에 대한 진심을 표출한 것.

동녀는 귀동의 진심어린 고백에 “왜 이리 내게 미운 짓을 하느냐.. 왜 내 마음을 이렇게 아프게 하느냐”며 서러운 눈물을 흘렸다. 동녀가 안쓰러운 듯 귀동은 동녀를 와락 껴안았고 두 사람은 눈물의 포옹을 했다.

 

이어질 듯 끊어질 듯 엇갈린 행보를 보였던 두 사람이 눈물의 포옹을 하게 되자 시청자들은 다양한 의견을 쏟아내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방송 후 각종 게시판에는 “내가 동녀였어도 엄청 복잡한 마음이 들듯”, “드디어 동녀와 귀동이 이어지게 되는 건가요?”, “귀동이 갑작스레 태도를 바꾼 이유가 뭘까요?”, “두 사람이 쉽사리 연결될 것 같진 않네요..천둥이는 어쩌구..”, “앞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아 두 사람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는 등 시청자들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드러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