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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인터뷰
  • 입력 2012.04.13 13:49

[인터뷰] 강태경 “정재영 선배님과 연기해 보고 싶어요”

사진-배우 강태경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2008년 스카이 통신사 CF ‘오므려 집게’를 통해 지하철 개념녀로 이슈를 낳으며, 단번에 CF 블루칩으로 떠오른 강태경이 CF를 넘어 드라마 ‘사랑비’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자 신고식을 치렀다.

아직은 연기 신인이라 부족한 것이 많다는 그녀를 만나 데뷔 소감과 함께 그녀가 꿈꾸는 배우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Q 현재 방영중인 드라마 KBS-TV ‘사랑비’로 첫 드라마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소감이 어떠한가

우선은 윤석호 감독님 작품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다. 역할 자체도 오디션을 보고 들어갔지만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비중있는 배역을 주셨기에 감사할 따름이다. 또 촬영하면서 늘 다독여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Q 장근석을 유혹하는 역할로 나왔는데, 연기하는데 어렵거나 힘든 점은 없었나

처음 찍는 드라마였기에 감독님 이하 모든 현장스텝들, 배우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은 마음뿐이었다.

힘들거나 어렵기 보다는 드라마는 첫 작품 이였기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늘 무슨 일을 하는데 있어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으니 더욱 열심히 노력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겠다고 다짐했다.

Q ‘사랑비’ 출연하는 배우들과 현장스텝들과의 호흡은 어떠했나

현장분위기는 매우 밝고 유쾌했다. 이에 편안하게 촬영도 잘 끝낼 수 있었다. 다만 내 자신이 드라마가 처음이었기에 미흡했던 부분이 많아 기대에 못 미치게 촬영한 것 같아 아쉬움뿐이다.

Q 드라마 출연 이전에는 ‘CF녀’로 불릴 만큼 다수의 작품을 찍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이며 해보고 싶은 CF가 있다면

처음 찍은 CF인 ‘SKY M 오므려집게편’이 아무래도 기억에 많이 남는다. 또 먹는 CF의 경우 머릿속에 남는 것 같다. 먹는 제품의 특성상 아침, 점심, 저녁까지 먹어야 하기에 어려움이 많고 기억에 생생하다. 월드콘 아이스크림, 맥도날드 등이 그 중 하나다.

단연 여배우이자 CF퀸이라면 누구나 하고 싶은 CF는 아파트와, 화장품 광고일 것이다. 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우아한 이미지를 연출해 보고 싶고 찍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다.

사진-배우 강태경 ⓒ스타데일리뉴스 

Q CF로 유명세를 탔음에도 만족하지 않고 연기를 한 것은 처음부터 꿈이 배우였는가,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2008년 CF ‘SKY M –오무려집게편’으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이후 다수의 CF를 찍으며 CF쪽으로 나가려 했으나 자꾸 찍다보니 연기에 차츰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특히 무엇인가를 하면 다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욕심이 생겼기에 연기에 도전하게 됐고, 지금도 꾸준히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연기연습, 이미지트레이닝 등 열심히 노력하고 준비 중이다.

Q CF와 드라마의 매력은 다를 터. 본인의 느끼는 CF의 매력과 드라마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아직 드라마를 많이 찍어보지 않았기에 서로의 매력까지는 모르겠으나 차이점은 알 것 같다. CF의 경우 나 혼자만 돋보이고 잘하면 되지만, 드라마의 경우 대사가 있기에 상대방을 보고 함께 호흡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또 CF는 카메라 한 곳만 응시하면 그곳만 바라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으면 됐지만, 드라마의 경우 다각도에서 카메라를 찍기에 한 순간도 방심할 수 없었다.

CF촬영, 드라마 현장은 감독님, 현장스텝, 카메라, 조명 등 갖추는 것은 비슷했으나 느낌은 분명히 달랐다.

Q 앞으로 하고 싶은 역할이나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욕심이 많은 성격이기에 장르에 가르지 않고 다양한 배역을 다 소화해 보고싶다. 액션, 멜로 바보 역할 등 나아가 노출이 심하지 않은 선에서는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영역까지 연기해보고 싶은 것이 소망이다.

특히 시트콤에서 나오는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해 보고 싶기도 하다. ‘지붕 뚫고 하이킥’의 황정음, ‘거침없이 하이킥’의 서민정 캐릭터 등 겉은 유창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허당인 매력적인 캐릭터가 끌린다.

Q 하고 싶은 배역도 많고 욕심도 많은 것 같다. 현재 연기공부와 특별히 준비하는 것이 있다면

아직 연기에 있어서는 신인이다. 이에 연기학원에서 열심히 트레이닝하면서 노력하고 있다. 특히 연기의 경우 강행군으로 촬영하는 경우도 있기에 체력도 좋아야 한다 생각하고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다. 킥복싱, 승마, 골프 등 다양한 운동을 섭렵하며 추후 작품에 있어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즐기고 있다.

Q 늘씬한 키와 몸매가 인상적이다. 킥복싱과 승마가 몸매관리 비결인가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안찌는 체질이긴 하다. 그러나 운동을 하면서 균형 잡힌 몸매를 유지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키의 경우 중학교 때까지 무용을 전공했었다. 이후 대학교도 무용학과로 진학했으나 나의 길이 아니라 생각하고 과감히 휴학했다. 휴학이후 길거리 캐스팅을 통해 CF를 찍게 됐고, 이후 좀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연기학원에 다니면서 현재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사진-배우 강태경 ⓒ스타데일리뉴스 

Q 신인배우라면 마음속에 두고 있는 롤모델이 있을 터. 혹 누가 있는가

내가 꿈꾸고 좋아하는 배우는 고 장진영 선배님과 이미연 선배님이다.

장진영 선배님의 경우 처음 영화 ‘국화꽃향기’를 보고 너무 예쁘고 연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후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 이전부터 팬이었지만 더욱 반해버리는 계기가 됐다. 이유는 하기 힘든 역할을 하려고 했다는 생각 자체가 멋있고, 잘 표현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미연 선배님 또한 청순한 이미지의 배역만 선보이는 듯하지만, 그 안에는 비슷한 듯 다 다른 매력을 각기 표현하고 있다. 즉 한 가지 캐릭터로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는 모습을 본받고 싶다.

Q 이제 연기신인으로서 준비해야 될 점이 많다. 앞으로 어떠한 점을 중점적으로 보완하며 발전해나갈 계획인가

신인인 만큼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기 보다는 연기연습, 발성, 이미지트레이닝 등 모든 것을 준비를 열심히 해 이름을 알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작품을 봤을 때 “이 역할은 태경이가 하면 되지”라고 불릴 수 있는 배우가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또 인지도가 생긴다면 영화, 드라마 장르에 연연하지 않는 배우가 되고싶다. 언제든지 불러만 주신다면 달려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 것이다.

Q 혹 연기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남자배우가 있는가

모든 선배님들과 다 맞춰보고 싶지만 배우 정재영 선배님과 연기를 해보고 싶다. 왠지 나를 잘 이끌어 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Q 배우 강태경의 올해 계획과 최종 꿈은 무엇인가

현재 확정된 것은 없으나 중국에 영화 촬영 2편 출연제의가 오고가고 있는 상태며, 한국에서는 6월에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는 것에 논의 중이다.

배우는 바쁜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에 멀리 보기보다는 앞에 것부터 차근차근 해가며 나아가는 배우가 되고싶다. 특히 방송 직 후 연기를 못 한다는 소리가 부모님 귀에는 안 들어갔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이다. 늘 부모님께는 자랑스러운 딸로 남고 싶기 때문이다.

또 감독님들께서 “이 배역은 태경이가 하면 되겠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고, 대중들에게는 연예인이라 다가갈 수 없는 이미지를 지닌 배우가 아닌 누구나 편안하게 다가가고 사랑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특히 키가 유독 큰 것이 장점이기에 키 크면서 연기와 액션 까지 모두 섭렵하는 배우가 되어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싶은 것이 목표다.

Q 끝으로 팬들에게 한 마디 해 달라

뭘 해도 밉상이지 않은 성격 좋은 배우, 연예인이기 보다는 다 같이 만나서 함께하는 친근한 배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지켜봐 달라. 강태경이라는 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고 털털한 성격을 지닌 소유자니 벽을 갖기 보다는 편안하게 다가와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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