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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사회
  • 입력 2012.04.12 07:39

19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 새누리당 '단독 과반석 확보' 환호

사진출처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4.11 총선 결과 새누리당이 단독 과반석을 확보했다.

지난 11일 실시된 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52석을 확보하며 과반을 차지해 이번 선거에서 승리했다. 반면 제 1당을 노리던 민주통합당은 과반 확보에 실패해 올해 대선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입장이 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2일(오전 1시 기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영남권과 충청 및 강원 지역에서 당초 예상보다 큰 선전을 하며 '여대야소' 정국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반면 출구 조사에서 최대 140석 이상도 얻을 수 있다고 예상됐던 민주통합당은 호남과 서울 수도권 등에서 선전하며 127석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출구 조사에서 최저 120석까지도 예상됐던 새누리당은 실제 개표가 시작되자 대반전을 일으키며 선전, 정권 재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이번 4.11 총선을 '미래 선택론'으로 규정하고 선거를 총 지휘했던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옛 한나라당 이미지와 작별하고 '박근혜 체제'를 굳히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 연대는 총선 이후 대정부 공세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된다.

야권연대는 총선 이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반대, 불법사찰 청문회 등 정권심판론을 앞세워 공세를 강화할 태세여서 향후 정국의 방향을 예측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총선 투표 결과는 대선 전 사전 승부처라는 점에서 박 위원장의 대권가도는 보다 명분을 가지게 됐으며 반면 민주당은 문재인 상임고문을 비롯한 몇 명의 대권 후보간 치열한 경쟁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군소정당 간 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진보정당 최초로 원내 교섭단체(20석) 구성을 기대했던 통합진보당은 최종 13석을 확보했다. 통합진보당은 이번 의석수를 발판으로 명실상부한 제3당으로 등극했다.

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사이에서 제3당의 지위를 차지했던 자유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5석 확보에 그쳐 향후 두 당 사이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총선 투표율은 최종 54.3%를 기록, 역대 총선 최저 투표율(46.1%)의 18대 총선보다 높게 나타나 결국 투표율이 총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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