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지난 9일 유튜브에 공개한 투표 독려 동영상이 화제다.

“4월 11일, 꼭 투표하겠습니다. 안철수”라고 글씨를 쓰는 장면으로 시작되는 이 영상에서, 안 원장은 “투표가 밥을 먹여주느냐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저는 투표가 밥을 먹여준다고 생각한다”면서 “투표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기도 하고 삶의 질이 좋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3분 남짓의 영상안에서 안 원장은 투표 독려 메시지 이외에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이 70%를 넘으면 미니 스커트를 입고 노래하며 춤을 추겠다”라는 재미있는 공약으로 네티즌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다.

원래 안 원장은 부산대에서 강연을 통해 투표를 격려하고자 했으나, 현재 여야간 치열한 접전이 벌어지고 있는 부산을 방문하는 일이 정치적 오해를 불러올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 영상으로 투표 독려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안 원장이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후보 불출마를 선언하며 박원순 시장과 손을 잡는 영상이 민주통합당 TV광고에 등장해 다시 한번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