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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피플
  • 입력 2012.04.10 09:43

한명숙 피습, 음주상태 남성이 기습적으로 목덜미 잡아 '부상은 없어'

사진출처 - 한명숙 공식 블로그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지난 9일 지원유세 도중 60대 남성에게 기습적인 공격을 당했다.

한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1시30분경 서산 동부시장에서 민주당 조한기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던 중 시장 입구에서 이모씨로 알려진 남성으로부터 갑작스레 목덜미를 잡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씨는 한 대표의 목덜미를 잡고 끌어당기려 해 순간 한 대표가 넘어질 뻔 했지만 경호원 등 주변사람들로부터 제지를 당해 다행히 한 대표가 넘어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씨는 한 대표의 목을 잡은 손에 날계란을 쥐고 있었으나 제지를 당하며 땅에 떨어뜨렸고, 이후 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한 대표는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아, 사고 이후에도 유세를 계속 진행했다.

민주당 김현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한 대표는 특별한 말씀이 없으셨고, 특이 사항도 없었다”며 "한 대표가 다친 곳은 없고 이씨가 연행되고 나서도 20분 정도 일정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 대표는 "경찰의 경호를 받는 저도 그런 일을 당할 수가 있는데 일반 여성들의 안전은 과연 어떨지 걱정되고 죄송스럽다"며 "수원 살인사건 피해여성을 생각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말해 유세 중 겪었던 사고를 현재의 치안 상태와 연결 지어 말하기도 했다.

한편, 한 대표를 기습적으로 공격했던 이씨는 경찰 조사결과 사건 발생 전 음주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 대표가 유세 도중 자유선진당에 대한 비판 발언을 하자 이에 격분하여 우발적으로 한 대표를 공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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