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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소영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8 11:35

美 중남부 토네이도와 야구공만한 우박으로 사망자 속출

최소 45명의 사망자와 재산 피해 초래..

 
미국 중남부 지역에서 지난 14일부터 발생한 강력한 토네이도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내려 현재까지 최소 4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17일 NBC와 CNN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의 보도에 따르면 14일 오클라호마에서 발생된 이번 토네이도로 아칸소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조지아 등을 거쳐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에 이르기까지 미국 전역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인명과 재산피해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특히 노스캐롤라이나의 경우에는 버티카운티에서 14명이 숨진 것을 비롯해 최소 21명이 토네이도로 인해 사망, 여러 지역 중 가장 큰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아칸소와 앨라배마, 버지니아에서는 각각 7명이 숨졌고, 오클라호마 2명, 미시시피 1명 등의 사망자가 확인됐다는 것.

기상당국은 미 중남부에서 사흘간 토네이도 발생사례가 230건 이상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본격적인 구조작업과 함께 피해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앞으로 사망자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야구공보다 더 큰 우박이 쏟아져 주택과 차량이 파괴됐으며 토네이도로 나무가 뿌리째 뽑히면서 전신주가 쓰러져 25만 가구가 정전됐다. 또 이동식 간이 주택이 토네이도에 날려가면서 3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됐다.

버지니아에선 9300가구의 전기 공급이 중단됐으며 어린이 1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고속도로에선 트레일러가 토네이도에 의해 몇 100m나 날려가면서 운전자가 숨진 사례도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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