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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4.06 10:04

수원 토막사건 발생, 어깨 부딪쳤다 성폭행 후 살해...경찰 늦장대응에 분노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경기도 수원에서 토막사건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지난 1일 집으로 귀가하던 회사원 A(28)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로 조선족 우모(42)씨를 체포했다.

우씨는 길을 지나가던 A씨와 어깨가 부딪치자 A씨를 강제로 끌고 가 성폭행한 후 둔기로 내리치고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A씨는 지난 1일 오후 10시50분 자신의 휴대전화로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다급한 목소리로 “성폭행당하고 있어요. 모르는 아저씨에게 끌려왔어요”라고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다음날 오전 11시 50분쯤에야 우씨를 검거했다.

체포당시 우씨는 자신의 집 화장실에서 A씨의 시신을 10토막 낸 뒤 가방과 비닐봉지 등에 나누어 담고 달아날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에서 우씨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어깨를 부딪쳐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경찰이 늦장 대응한 것이 아니냐”, “정말 실화에요?”, “경찰에 신고까지 했는데”등 피해자가 도와달라고 수없이 말했지만 같은 말만 되풀이 하는 경찰의 늦장대응에 분노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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