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영구아트’ 심형래 대표가 회삿돈 2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지방경찰청 경제범죄특별수사대는 5일 회사자금 22억 원을 횡령하고, 가스 분사기를 실탄 발사용으로 개조해 사용한 혐의로 심형래를 불구속 입건 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심형래가 2007년 3월부터 2009년 5월까지 총 66차례에 걸쳐 가지급금 명목으로 주식회사 영구아트의 자금을 인출, 도박 및 유흥비 등으로 9억 원 상당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05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204차례에 걸쳐 채무 변제를 위해 단기대여금 명목으로 회사자금 13억 원을 인출한 뒤,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등 총 22억 원 상당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더불어 영화 제작에 사용하기 위해 개조해 놓은 가스분사기 6정을 실탄 발사가 가능하도록 개조해 자체 제작한 실탄을 장전해 9발의 실탄을 발사하는 등의 혐의도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