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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4.18 08:08

이유리, ‘팜므파탈’의 진실어린 눈물…시청자들 애정 어린 공감보내

‘팜므파탈’ 이유리가 진실어린 눈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17일 방송 된 MBC 주말연속극 ‘반짝반짝 빛나는’ 20회분은 시청률 19.7%(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다시 경신했다. 또한 4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왕좌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17일 방송된 ‘반짝반짝 빛나는’ 20회 분에서는 극 중 두 얼굴을 가진 팜므파탈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황금란(이유리)이 친엄마 진나희(박정수)가 보여주는 깊고 넓은 사랑에 마음을 담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담겨졌다.

극 중 황금란은 출판사에 들어가기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며 고졸인 학력란과 케이문고에 근무했던 경험이 전부인 자신의 이력서를 들여다보고는 침울해했다. 그 때 진나희가 장어를 가지고 들어와 황금란에게 주며 “이거 다 먹구 보약도 한재 져서 먹자”고 황금란의 건강을 챙겼고, 황금란은 자신에게 끝없는 사랑을 베푸는 친엄마를 보며 “보잘 것 없는 제가 보잘 것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요. 갑자기 특별한 사람이 된 것 처럼 느껴져서요”라며 “누군가에게 나도 보호받고 있다는게, 날 지켜주고 있다는 게 눈물이 나고 가슴이 벅차고 안심이 되고”라는 말과 함께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에 진나희는 “너 잘 살아왔어. 열심히 살아왔고, 누가 뭐라고 해도 엄마랑 아빠한텐 넌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사람이야”라며 포옹해 황금란을 더욱 눈물짓게 했다.

극중 황금란은 어린 나이에도 집안의 버팀목으로 엄마를 도와 식구들을 챙겨왔던 상황. 자신을 돌볼 여유가 없을 정도로 힘겨운 삶을 살아왔던 황금란으로서는 자신을 물심양면 챙겨주는 친 엄마 진나희의 사랑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던 터다. 진나희의 넓고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 황금란이 진심으로 행복한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그동안 시청자들은 평창동 집으로 들어간 후 점점 독기 어린 모습으로 변해가는 황금란의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표현해왔다. 하지만 평창동에서 한정원(김현주)을 물리치고 자신의 위치를 차지위해 몸부림치던 황금란이 진나희의 따뜻한 사랑에 행복한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며 안도의 한숨과 함께 애정 어린 공감을 보내고 있다.

시청자들은 “보호받는다는 게 어떤 느낌인지 오늘에서야 알고 설레임과 고마움의 눈물을 흘리는 금란을 보면서 가슴이 아파 따라 울었다. 그런 마음이 어떤 건지 나는 충분히 알 것 같았다”며 “너무 힘들게 살아왔던 황금란이기에 누군가가 손잡아주길 간절히 원하고 원했다. 그동안 보호받지 못한다는 생각 속에 너무나 많은 짐을 지고 온 황금란이 너무나 불쌍해 통곡하며 울었다. 이제 진나희의 울타리 속에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외 20회 방송분에서는 한정원에게 전화를 받은 이권양이 뜨거운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했다. 한정원은 그동안 부정하려했던 친 엄마 이권양에게 “서울에 벚꽃피면 두 손 꼭 잡고 벚꽃놀이 가자”며 부탁했고, 이권양은 한정원의 부탁에 머뭇거리면서도 28년 만에 찾은 친 딸 한정원의 진심에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다. 이권양은 “앞으로 뭐든 같이 해”라고 수줍게 얘기하는 한정원의 말을 들으면서 대답조차 하지 못한 채 폭풍눈물을 흘렸다.

한편 20회 마지막 엔딩부분에서는 한정원이 낸 기획안과 황금란이 낸 기획안을 망연자실 바라보고 있는 송승준(김석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승준이  <아무도 지켜주지 않아. 국가가 알려주지 않는 재앙리스트> 제목의 한정원 기획안과 <국가가 알려주지 않는 재앙리스트> 라는 제목의 황금란 기획안이 같은 제목임을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스토리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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