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4.04 17:35

변액연금보험 수익률, 평균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해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노후 대책의 하나였던 '변액연금보험'의 실효수익률이 평균 물가상승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4일 금융소비자연맹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변액보험 상품 60개의 10년간 실효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6개 상품만 상회했을 뿐 평균 물가상승률(3.19%)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변액연금보험이란 노후 준비방안의 하나로 납입보험료의 대부분을 펀드에 투자한 후, 펀드 수익률에 따라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물가상승률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상품 6곳은 설계사가 판매하는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4.06%),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Ⅱ(3.92%), PCA파워리턴변액연금보험·PCA퓨처솔루션변액연금보험(3.55%)과 은행이 판매하는 교보First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4.28%), 교보First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4.22%) 이었다.

반대로 실효수익률이 가장 낮은 것은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0.22%)이었으며, 은행 판매상품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Ⅱ(1.22%)의 수익률이 가장 낮았다.

평균 연간 실효수익률은 설계사 판매상품은 1.98%, 은행 판매상품의 경우 2.28%의 수치를 보였다.

설계사판매상품에서 1위와 60위를 차지한 교보우리아이와 스마트업인베스트에 10년간 월 20만원씩 총 2400만원을 납입할 경우, 교보우리아이에는 총 3375만원이 적립되지만 스마트업인베스트에는 2454만원으로 원금 정도만 쌓인다고 분석했다. 즉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10년 후 금액차이를 보인다는 것이다.

금소연 관계자는 “보험가입 시 판매원 말을 맹신하지 말고 상품설명서나 약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며 “자신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보험료 수준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고 당부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