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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6.09.26 18:43

'리얼스토리 눈' 한반도를 흔든 지진, 왜 여진은 계속되나

▲ '리얼스토리 눈' 스틸컷 ⓒMBC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12일, 천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문화유산의 도시 경상북도 경주를 역대 최고 강도의 지진이 강타했다. 

오후 7시 44분경, 규모 5.1 지진을 시작으로 오후 8시 32분에 5.8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로 인하여 경주를 비롯한 인근 지역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렸다. 세계유산 구역 내 문화재들이 피해 입은 수만 해도 90여 건이 넘는다. 특히 국보 20호 불국사 내 다보탑은 상층 난간석이 내려앉았으며 국보 24호 석굴암 진입로에는 낙석이 떨어져 도로가 파손됐다. 처음 겪어보는 강진으로 공황상태에 빠진 경주시민과 전국적으로 감지된 진동에 불안을 느끼고 있는 대한민국, 그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 지진 안전지대라 자평한 한반도, 5.8 강진 왜 미리 알지 못 했나

지진이 발생한 시간은 5초 남짓, 그러나 짧은 지진이 남긴 공포는 엄청났다. 본진이 일어난 일주일 후 19일에 발생한 4.5 지진을 비롯해 여진은 이미 400회를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유례없는 강력한 지진이 발생한 이유는 경주의 양산단층이 ‘활성 단층’이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학계에서는 이미 지진의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얘기되어 왔다는 양산단층인 경주, 이번 912 지진은 예견된 비극이었나.

2. 계속되는 불안 속 대한민국, 더 큰 지진 오나

강력한 지진으로 인해 공포에 떠는 주민들은 실내에 머물지 못하고 공터나 마당에 텐트를 치고 급기야 노숙까지 하는 주민들이 생겼다. 특히 정신적 후유증을 호소하는 이들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주 지진이 ‘전진’이며 7.0 규모의 더 큰 지진이 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대한민국 전체의 불안은 극에 달했다. 강진에 대비한 내진설계 건물이 10%도 채 되지 않는 상황에서 국민을 더욱 불안하게 하는 것은 국가의 미흡한 대처가 지적됐다. 지진이 발생할 때마다 접속 장애를 일으키는 안전처 홈페이지와 늦은 발송으로 비판을 받은 긴급재난문자 등 제대로 된 매뉴얼도 없는 상황이다. 갑작스러운 재난, 우리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있나.

오늘(26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MBC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한반도를 강타한 5.8 강진의 공포와 그 뒷이야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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