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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사회
  • 입력 2012.04.04 17:35

국정원, "당시 김미화씨 만난 적 없다" 법적 대응 예고

사진출처 - 김미화 트위터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국가정보원은 방송인 김미화 씨와 MBC 노동조합 '제대로 뉴스데스크' 제작진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4일 보도 자료에서 "국정원 직원이 나를 두 번 찾아 온 적이 있으며 VIP가 못마땅해 한다고 전했다"고 말한 김미화 씨의 인터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가 주장하는 2010년 5월 전후에 국정원 직원이 김 씨와 접촉한 사실이 전혀 없으며 김 씨가 주장하는 발언을 한 직원도 없다"고 전했다.

앞서 김미화는 '제대로 뉴스데스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제동이 사찰을 당했다고 알려진 지난 2010년 5월, 비슷한 시기에 자신에게도 국정원 직원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어 "집까지 찾아온 국정원 직원은 '청와대와 국정원 고위관계자들이 김미화 씨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며 연예인 사찰에 대한 여러 가지 정황을 구체적으로 얘기한 바 있다.

한편 '제대로 뉴스데스크' 측은 2010년 6월, 김 씨가 진행하던 MBC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의 스튜디오에 경찰이 갑자기 난입해 질문지를 요구하는 사태가 벌어졌고, 지난해 4월에는 MBC 김재철 사장이 직접 "다른 프로그램으로 옮겨 보세요"라며 프로그램 하차를 종용하는 말을 한 적이 있다고 주장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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