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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사회
  • 입력 2012.04.04 16:19

KBS 새노조 긴급 기자회견, 간판 예능PD 대거 참석 '파행방송 불가피할 듯'

사진출처 - KBS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KBS의 예능PD들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KBS 새노조는 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KBS 새노조 사무실에서 KBS 장기 파업의 의미와 프로그램 제작 및 방송에 관련한 현 예능국 상황을 알리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KBS2 '개그콘서트' 서수민PD, '해피선데이-1박2일' 최재형PD, '남자의 자격' 조성숙PD, '승승장구' 박지영PD 등 KBS의 주요 예능프로그램 PD들이 참석했다.

예능국의 간판 PD 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4일 현재 장기 파업에 돌입한 KBS는 이번 주말부터 주요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이나 파행 방송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방송국의 한 관계자에 의하면 물론 사전 녹화 분이 있지만 편집상의 이유로 정상적인 방송은 불가능할 것이란 관측이다.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지난 주말 하이라이트 영상을 편집한 형식으로 방송을 내보냈다. '개그콘서트'는 대체 인력을 투입하여 정상적으로 방송됐고, '승승장구'도 지난 3일 정상 방송 된 바 있다.

하지만 주요 예능 PD들이 대거 파업에 참여 중인데다가 지난 3일 팀장 보직의 PD 25명이 단체로 성명서를 내고 노조 파업에 지지 의사를 드러냄으로써, 향후 제작 및 방송 일정은 미궁에 빠진 상태다.

KBS 새노조의 파업 사태는 4일 현재 30일째를 맞아 장기전으로 돌입했다. KBS 새노조는 '리셋 KBS뉴스9'를 통해 민간인 불법사찰과 총선 보도를 계속하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 파업수위를 4.11 총선이후 단계별로 높여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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