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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4.04 09:50

하지원 실명위기, '액션퀸'의 못말리는 연기 열정 "액션, 사랑합니다"

사진출처 - KBS 2TV '승승장구' 방송 화면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배우 하지원이 촬영 중 실명할 뻔한 아찔한 위기에 대해 공개했다.

하지원은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서 “야외 촬영을 하다가 벌레에 눈을 쏘여 한달 정도 붕대로 눈을 감고 생활 한적이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하지원은 "그 당시 한마디로 눈이 괴물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계속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었다"고 당시의 심각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아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하지원은 실명의 위기 이외에도 영화와 드라마 촬영 중 겪었던 각종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먼저 하지원은 영화 ‘1번가의 기적’에서 복서 역으로 출연 당시 겪었던 고통에 대해 말했다. “매일 맨 얼굴에 주먹을 맞아서 멍이 들곤 했다”며 “그래서 항상 냉장고에 소고기를 넣어두고 멍이 든 부위를 치료했는데 그 방법이 멍을 없애는 데는 제일 좋다”라는 독특한 방법을 소개해 주기도 했다. 하지원은 “후회가 많았다.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다음날이 되면 또 촬영장에 웃으면서 나갔다”고 말했다.

또한 “영화 ‘형사’를 촬영할 때 낙법 연습을 하다가 목뼈가 부러졌는데 나는 그 사실을 잘 몰랐다”라며 “의사 선생님이 ‘신경을 피해가서 다행이지 안 그랬으면 큰일날뻔 했다’고 말했다”며 당시의 아찔한 기억을 소개했다.

하지원의 이야기를 듣던 MC들은 "이런데도 계속 액션 연기를 할거냐"고 물었고, 하지원은 당당하게 "새로운 액션을 하고 싶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또 한번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액션 연기를 하다 힘들고 속상해서 울기도 하지만 회복이 빠르다. 액션 연기를 정말 사랑하는 것 같다.사랑도 행복할 때도 있고 하기 싫을 때도 있는 것처럼 액션도 나에겐 그렇다"고 말해 명실상부한 ‘액션퀸’임을 증명해 보였다.

한편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하지원 정말 대단하네요”,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게 액션인데 멋져요”, “앞으로는 다치시면 안돼요” 등의 반응으로 하지원의 놀라운 연기 열정에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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