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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2.04.03 15:37

최홍만 "사기 당한 금액 6~7억원, 돈보다 사람을 잃는 게 마음 아파"

사진출처 - KBS '여유만만' 방송 화면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최홍만이 수억원대의 사기를 당했던 아픈 기억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3일 오전 방송된 KBS '여유만만'에 출연한 최홍만은 거액의 돈을 사기 당했던 아픈 경험을 최초로 고백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최홍만은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워낙 좋아해서 사람들을 잃을까 조심스러웠던 내 성격을 사람들이 이용할 때가 있다”며 “그래서 사기를 당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나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이 많다. 시간이 좀 지나면 친분을 이용해 돈을 요구해 왔고, 결국 사기를 당한 적도 있는데 금액은 6~7억원에 이른다”고 말해 적지 않은 충격을 주었다. 이어 최홍만은 "얼마전에도 친한 형이 투자명목으로 가져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 가장 친했던 형이라고 생각했는데 충격이 굉장히 컸다”라고 밝혀 시청자들의 큰 안타까움을 샀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최홍만이 카드값으로 1억 원이 나온 적도 있다고 밝혀 또 다른 놀라움을 선사했다. 최홍만은 “이종격투기 선수로 활약할 당시 5년 계약에 연봉 20억 원을 받았다”며 “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니 자연스레 그 정도 금액을 사용했다”고 말해 체격만큼 통 큰 씀씀이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또 최홍만은 217cm의 거구 때문에 겪는 고통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나에게 시비를 안 걸 것 같지만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욕을 하며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며 "무엇을 하든 따가운 시선에 불편하다. 저도 평범한 사람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홍만은 이날 방송에서 올해 안에 링으로 복귀하겠다는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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