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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04.03 15:37

화성인 얼굴은폐녀, "사실 30대에 성전환 수술 했다" 네티즌 깜짝

사진출처 - tvN '화성인 X파일' 방송화면
[스타데일리뉴스=조은영 기자] ‘얼굴 은폐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불법 성형 시술 후유증으로 치아가 없어지는 등의 부작용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얼굴 은폐녀' 양혜란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8시간만에 액체본드 치아 모형을 만들어 보이던 그녀는, 제작진의 눈치를 살피면서 오랜 망설임 끝에 "사실 말씀 드리지 않은 게 있다"며 또 다른 충격적인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얼굴 은폐녀는 "사실 성전환 수술을 했다. 트렌스젠더다. 트렌스젠더라고 하면 사람들이 너무 안 좋아하니깐 방송이 안될까봐 말을 할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한 것이다.

이어 "나도 사람인데. 정말 살고 싶어서 그랬다. 살고 싶어서.."라고 말해 많은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2006년, 30대 중반 당시 성전환 수술을 했다는 그녀는 수술 전 타 방송에 출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얼굴은폐녀는 고른 치아와 밝은 얼굴로 화면에 등장하여 지금과는 사뭇 다른 이미지를 보여줘 상대적으로 그 안타까움을 더했다.

한편 "깍두기가 먹고 싶다"던 그녀는 이날 방송을 통해 다시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돼, 그 결과를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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