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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2.03.30 10:42

서울 불바다, "현실로 나타날 수 있다" 한미연합사령관 우려

사진출처 - KBS 뉴스 방송화면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한미연합사령관의 ‘서울 불바다’ 발언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미 하원 군사위 청문회에 참석한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은 "북한이 서울과 수도권 일대를 공격하기 위한 능력을 계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북한의 이른바 ‘서울 불바다론’이 현실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주목을 받았다.

서먼 사령관은 "북한은 남한의 중심 지역이자 약 2천 400만 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 수도권 일대에 대한 공격 능력을 키워나가고 있다"며 "각종 재래식 대포와 다연장 로켓 발사기, 탄도미사일 등을 한반도 서부지역에 집중 배치해 서울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무기들은 배치된 곳에서 이동하지 않고도 서울을 사정거리 내에 둘 수 있으며, 고성능 폭탄과 화학무기를 사전경고 없이 탑재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만약 북한의 공격으로 많은 수의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남북 간 상호 대응공격이 이어져 전면전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북한이 최근 사이버전쟁 능력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 동맹국을 위협한다고 지적하며 "북한에서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해커들이 한국과 미국의 군 기관과 정부, 교육기관 등을 타겟으로 삼고 사이버 공격을 벌일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서먼 사령관은,‘서울불바다론’이외에 현 김정은 체제에 대해 "지금까지의 권력 승계는 뚜렷한 내부도전 없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정책과 크게 달라질 것 같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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