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김명연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29 10:38

4040괴소문 범인검거, 유포 이유 알고보니...잘못 걸린 전화시비가 원인

[스타데일리뉴스=김명연 기자] 네티즌들에게 ‘4040 괴담’ 공포를 불러일으킨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경찰청은 29일 특정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받기만 해도 요금이 결제된다는 괴소문을 퍼뜨린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조모(40·경기)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씨는 지난 6일 일면식이 없는 김모(30·경북)씨와 잘못 걸린 전화로 시비가 붙자 욕설을 하며 다퉜다.

이에 앙심을 품은 조씨는 스마트폰 메신저 앱 ’카카오톡’으로 12명에게 김씨 휴대전화 번호인 “010-××××-4040 번호를 받으면 안 된다. 사이버경찰에 근무하는 관계자가 알려줬는데 전화를 받으면 2만5000원이 차감되는 신종 사기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같은 내용의 메시지는 SNS를 타고 순식간에 일파만파 퍼졌고, 김씨의 휴대전화에는 욕설이 담긴 문자 2000여건이 들어왔다. 결국 김씨는 이후 휴대전화를 해지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4040 괴소문이 퍼지자마자 사실 확인을 한 뒤, 허위 사실로 밝히고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