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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2.03.28 14:10

이건희 회장,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만찬...왜?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과 저녁 만찬을 갖는다.

2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승지원에서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 중인 팔 슈미트 헝가리 대통령(IOC위원)을 초청해 만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팔 슈미트 대통령과 이건희 회장의 만남은 지난해 7월 남아공 더반에서 열린 IOC 총회 이후 8개월 만이다.

평소 팔 슈미트 대통령은 “이건희 회장은 나의 친구다”라고 말할 정도로 정서적 유대감이 깊으며 각별한 관계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년배인 것은 물론, 젊은 시절 운동선수를 해 본 경험 등의 공통점이 있다. 팔 슈미트 대통령은 1968년 멕시코 올림픽과 1972년 뮌헨 올림픽에서 펜싱 종목에서 금메달 2연패한 뒤 1983년 IOC 위원이 됐다.

이 회장도 레슬링 선수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7년까지 대한레슬링협회 회장을 맡아 비인기종목인 레슬링을 한국 금메달 밭으로 만드는데 일조하면서 1996년 IOC 위원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또한 삼성의 제일모직이 헝가리에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공장을 짓고, 이곳을 유럽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 등 양국 경제협력에서도 우호관계를 이어나가고 있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삼성의 헝가리 진출 20여년 만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도움을 준 헝가리 정부와 국민에 감사를 표하고, 평창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번 만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총괄 사장 등이 함께 배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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