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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27 14:52

국토부, 강남-서초 보금자리 입주기단 60일로 늦춰...왜?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올해 입주를 앞둔 강남과 서초 보금자리지구가 학교, 약국, 우체국 등 편의시설 부족을 감안해, 입주기간이 기존 30일에서 60일 이내로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해양부는 27일 보금자리주택지구의 입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금자리주택 입주민 편의증진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금자리주택 입주 편의를 위해 계획단계부터 지구계획 수립 시 공구별로 기반 및 편익시설 설치계획을 반영하도록 했다.

사업 초기 단계부터 학교 부지나 예산 확보를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입주 시기에 맞춰 차질 없이 준공될 수 있도록 바뀐다.

또한 국토부는 사업시행자는 슈퍼마켓이나 약국 등 입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단지 내 상가 등 상업용지를 조기분양하고, 대금납부조건을 완화해 주는 등의 방안도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계획 추진 사항을 점검할 수 있도록 3단계 시행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로 대지조성공사 착공시점에 사업시행자는 세부점검체크 리스트를 승인권자에게 보고 하고, 2단계로 최초입주 12~18개월 전부터 국토부 주관으로 사업추진 상황점검팀을 구성해 매달 현황점검, 3단계로 입주 1개월 전부터 입주완료시까지 관할 사업단에 입주지원 상황실을 편성해 민원 등에 조기 대응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준공을 2~3개월 앞두고 편의시설의 여부를 뒤늦게 점검하지 말고 사업 초기단계서부터 계획적으로 진행하려는 취지”라면서 “개선안이 적용되지 않은 곳은 입주기간을 늘려주는 방법으로 입주민의 불편을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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