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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4.14 15:56

농협, 최원병 회장 직접 나서 '대국민사과'

14일 오후 5시, '보상방안도 발표' 할 듯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전산망장애로 고객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준 농협이 대국민 사과를 결정했다.

농협 측은 14일 오후 5시 최원병 농협중앙회 회장이 이번 전산사태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사과의 뜻과 함께 피해 고객들에 대한 보상방안도 언급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을 끈다. 이번 사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기간동안 농협은 우대 금리를 적용한 특판 예금판매, 거래 고객 수수료 전액면제 등 고객 서비스 제공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가 하면 이와는 별도로 농협 전산장애 사태에 대해 검찰이 내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는 14일 이번 사태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판단되는 편력업체 직원의 노트북과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노트북과 확보한 전산자료 등을 토대로 해당 노트북에서 전산장애를 일으키는 명령어가 입력된 원인을 분석하는 한편, 고이성 여부는 물론 해킹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앞서 농협은 전산망 유지보수를 담당하는 협력업체의 노트북에서 명령어가 입력되며 운영시스템과 주요파일이 훼손되는 사태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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