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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나몽원기자
  • 문화
  • 입력 2016.08.27 16:25

화가 전지연, “회복과 화해의 시간” 화폭에 담아

25회 개인전 쉐마미술관에서 9월 18일까지

 

[스타데일리뉴스=나몽원 기자] 얼개의 작가 전지연이 쉐마미술관에서 25번 째 개인전을 개최했다.

얼개라는 매개체를 새롭게 구성해 화폭에 담는 전 작가는 희망의 메시지와 현실을 극복하는 기표로 노란색 씨앗을 선택하고 있다. 노란색을 통해 소멸되지 않는 희망적인 씨앗의 의미를 갖는 것.

기하학적 추상의 형태로 그려진 얼개는 희망의 기호로서의 또 다른 가치를 둔다. 미술계에서는 얼개에 대해 안정된 구도와 심플한 색감을 주축으로 새로운 언어를 표출하고 있다고 평하고 있다.

전 작가는 작가노트에서 “보이지 않는 색을 그린다는 것은 작가로서 끊임없는 도전이고 가슴 벅찬 일이다. 그럼에도 작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이유는 과정들이 회복의 시간, 화해의 시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술평론가 김종근(고양 국제 플라워 비엔날레 감독)은 “작가는 가족과 일상의 관계에서부터 자연, 나아가 절대자, 그리고 나와의 내적 관계까지 메시지를 아우르고 있음을 고백한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관계들을 작품에 구체적 표현으로 등장 시키지 않는 것이 전지연 회화의 은근한 매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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