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 위치한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재학생 700명과 교수 등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특히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카카오톡과 미투데이를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세계 최고 수준의 외국어 학교”라며 “이 학교에 다니는 여러분의 영어는 내 한국어 실력보다 뛰어날 것”이라고 말하며 강연의 서두를 열었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서 한국 방문은 3번째이며, 다른 어느 나라보다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했다”며 “이런 점이 한국과 미국 양국의 특별한 유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강연의 중간 쯤 오바마는 “오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 전 세계는 연결돼있다”며 “미투데이, 카카오톡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이 하나로 연결되기에 한류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것을 이해할 수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오바마 대통령은 “어떤 시련이든 우리는 함께 할 거다. 협력할 거고 같이 갈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한국말로 “같이 갑시다”라고 크게 외쳐 모든 이들에게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김상헌 NHN 대표는 미투데이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기사링크와 함께 “어떻게 알았지? 오바마 대통령 미투데이 언급”이라는 짧은 글을 남기며 이슈되고 있는 것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