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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6.08.25 12:45

[HD+] 스피카, ‘걸그룹 가창력 끝판왕’ 증명할 ‘시크릿 타임’은 이제 시작!(종합)

▲ 스피카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걸그룹 스피카가 길고 길었던 공백을 깨고 번데기에서 나비로 변신한다. 

스피카는 2014년 11월에 발표한 스페셜 디지털 싱글 ‘고스트’ 이후 1년 9개월 만에 컴백했다. 더불어 완전체 활동은 2014년 1월에 발표한 ‘You don't love me' 이후 무려 2년 7개월 만인 만큼, 스피카는 새 싱글 ’시크릿 타임‘으로 그 어느 때보다 왕성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걸그룹 여름 대전의 정점을 찍을 작정이라고.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스피카가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스피카 김보형 ⓒ스타데일리뉴스

이날 스피카는 서정적인 분위기의 신곡 ‘One way'와 ’시크릿 타임‘ 무대를 먼저 선보였다.

‘One way'는 오직 한 사람만 생각하고 그리워하는 모습을 담아낸 알앤비 풍의 발라드곡이다. 슬로우 템포로 슬픈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 곡은 기타 사운드로 아련한 느낌을 더했다.

무대를 마친 뒤 리더 김보아는 "무대가 정말 오랜만이라, 지금 데뷔하는 기분이 든다"며 설렘을 표했다.

나래도 "본의 아니게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금 너무나 설레고, 이 자리에 있는 것 자체가 즐겁다"고 말했다. 

이후 스피카는 ‘시크릿 타임’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이 곡은 팝 R&B 장르의 댄스곡으로, 일렉트로닉 신스 사운드와 펑키한 라이브 악기 사운드를 겹겹이 사용한 프로덕션이 특징이다. 멤버 김보아가 작사를 담당했다.

▲ 스피카 김보아 ⓒ스타데일리뉴스

인터뷰에 나선 스피카는 신곡을 소개하며 뿌듯함을 표했다.

나래는 “‘시크릿 타임’은 듣자마자 우리가 다 마음에 들어 했다. 파트를 분배할 때도 평소보다 더 심혈을 기울였는데, 개개인의 목소리에 맞는 파트가 적절히 분배된 것 같아서 뿌듯하다. 곡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작사를 맡은 김보아가 해 줄 것”이라며 마이크를 넘겼다.

김보아는 "멤버들이 곡을 다 좋아했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간다“며 시크릿 타임이라는 콘셉트를 잡아 두고 곡을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 지쳐 있는데, 우리 노래를 듣고 힘 냈으면 좋겠다. 스트레스를 날려줄 수 있는 곡이다"라고 설명했다.

스피카는 ‘걸그룹 가창력 끝판왕’이라는 평을 받는 실력파 그룹이지만, 긴 공백 기간과 저조한 인기로 대중과 팬들은 그 이유에 의문을 표하곤 한다. 스피카 멤버들도 이를 알며,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이에 대해 양지원은 “인기가 저조해서 멤버들이 지쳐 있는 상태였다"고 솔직하게 말해 눈길을 끌었다.

양지원은 "오랜 시간 활동을 하지 않아서 다시 큰 힘을 내기가 어려웠다. ‘나이도 많은데 다시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연습을 할 때도 으쌰으쌰하는 분위기가 쉽게 만들어지진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 스피카 양지원 ⓒ스타데일리뉴스

이어 김보아는 “힘든 게 있었지만 ‘시크릿 타임’이라는 좋은 곡을 찾고 나서는 앨범 준비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곡을 찾고 나서부터 녹음, 안무 연습 등을 하며 활력있는 분위기가 완성됐다”고 전했다. 

나래는 스피카를 향한 대중의 시선에 속상함을 느낀 적도 있었다고. 그는 “우리 그룹 이름을 치면 ‘스피카는 도대체 언제 뜰까요’라는 글이 보여서 속상했다. 빨리 활동해서 저 말이 사라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쟤네가 잘 됐으면 좋겠는데 언제 잘 될까라는 아쉬운 마음이 내포된 말인 것 같다.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진솔하게 생각을 밝혔다.

‘구멍 없는 완벽 하모니’를 장착한 스피카는 25일 정오 음원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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