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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사회
  • 입력 2012.03.23 10:35

여중생, 여교사 폭행 '교권 추락의 바닥은 도대체 어디까지?'

사진출처 - YTN 뉴스 방송화면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학생이 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또다시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사건은 지난 21일 오전 9시경 대구 서구에 위치한 한 중학교에서 수준별 영어 수업 시간에 일어났다.

수업중이던 이 학교 3학년 김모 양이 “수업 시간에 떠들지 말고 조용히 하라” 는 기간제 교사 임모 씨(29, 여)에게 욕설과 함께 폭력을 휘두른 것.

김모 양은 임 교사의 뺨을 20여 차례 때리고 허벅지를 걷어차는 등 5분 이상에 걸쳐 폭력을 행사했으며 현재 임 교사는 전치 10일 가량의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교사는 현재 해당 학생을 상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상태.

대구서구경찰서에 따르면 김 양은 “칠판지우개로 머리를 때린 것에 화가나 순간적으로 저지른 일이었다. 지금은 후회하고 많이 반성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교 측은 김 양에게 1주일 등교 중지 및 상담 교육 처분을 내렸으며 경찰은 김 양을 상해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상태이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두 번도 아니고 이런 일이 반복되어서야..”, “요즘 학생들 정말 대책이 없다”, “교권의 추락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등 학생의 교사 폭행 소식에 안타깝고 씁쓸하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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