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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안하나 기자
  • 사회
  • 입력 2012.03.22 18:06

서울시 비정규직 1,054명, 5월부터 정규직 전환…복지까지 개선

[스타데일리뉴스=안하나 기자] 서울시 공공부문 비정규직 2,916명 가운데, 36%인 1,054명이 오는 5월부터 정규직(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박원순 시장은 22일 상시·지속 업무 종사자의 정규직 전환, 호봉제 도입, 관리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계획’을 발표했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이들의 규모는 지난해 11월말 기준으로, 전체 비정규직근로자 2916명의 36% 수준이다.

정규직 전환 연령에 대한 정부 지침이 55세 이하인데 반해 서울시는 공무원 정년을 59세로 확대했다. 이와 함께 정규직 전환자에 대한 고용의 질 개선을 위해 새롭게 호봉제를 도입하고, 정규직 전환에서 제외된 비정규직 근로자들에 대해서도 복지와 처우를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복지포인트(연 136만원)와 연가보상비, 퇴직금, 시간외 수당, 건강진단금 등도 별도로 지급한다. 이를 위해 62억3천1000만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연구용역을 실시해 1단계 전환대상에서 제외된 비정규직의 업무실태를 재조사하고, 하반기 무기계약직 직제와 임금 체계 개편, 간접고용 근로자에 대한 개선책 등의 2단계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은 노동의 상식을 회복하는 일”이라며 “서울시가 먼저 시작하고, 민간부문이 함께 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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