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문지훈 기자
  • 사회
  • 입력 2016.08.16 17:46

하늘소리 측 "이미자, 10년간 출연료 25억원 누락해" 주장

▲ 이미자 (하늘소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가수 이미자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10년간 출연료 25억 원의 신고를 누락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16일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 공연기획사 하늘소리 이광희 대표는 "이미자가 10년간 공연 출연료 35억 원을 10억 원으로 축소 신고했다"고 주장하며 "국세청이 이미자 씨의 소득 전체에 대한 탈세 여부를 조사해주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하늘소리는 이미자의 공연을 10여년간 진행한 공연기획사다. 이광희 대표는 지난 3일 대구지방국세청에 이미자가 공연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도록 해 기획사 측이 세금을 떠안는 피해를 봤다고 제보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하늘소리가 2005년부터 2015년까지 10년간 지급한 공연 출연료 35억 원 중 하늘소리 법인 통장으로 지급한 10억 원만 신고됐다"며 "나머지 25억 원은 내 개인 계좌로 이미자 씨의 매니저 권모 씨(2014년 별세)에게 지급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미자 측은 "하늘소리와 계약한 매니저를 통해 출연료만 수령했을 뿐 직접적인 계약 관계가 아니다"라며 "출연료는 성실히 납세했다"고 반박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