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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상범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20 17:16

K9 출시 카운트다운, 오피러스 이대로 추락하나?

 
[스타데일리뉴스=김상범 기자] 국산 신차 중 올 상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기아 K9의 출시일이 임박해지면서 이전 모델인 오피러스의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 

K9은 클래식한 디자인의 오피러스와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으로 날렵한 스포티함을 더했으며, 헤드업 디스플레이, LED 풀 어댑티브 헤드램프, 능동형 정속 주행장치 등 첨단 사양이 대거 장착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기대가 높다.

신차 시장에서는 이러한 K9에 대한 관심으로 제네시스, 에쿠스 등의 경쟁 모델의 판매량이 감소하는 결과를 보이며, 이같은 신차효과는 중고차 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구형 모델이 되는 오피러스 중고차 판매 처분 문의가 급증하는 추세다.

'카피알'은 국산차 중고차 거래량을 살펴본 결과, 작년 거래량 40위권 밖에 머무르던 오피러스가 2~3월 사이 19~20위권에 진입할만큼 국산 대형차 중에서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K9 출시일이 가까워지면서 구형 모델이 되어버리는 오피러스 판매 처분 문의가 늘어 상담건수는 작년 연말 대비 20%이상, 판매 등록된 매물은 25%이상 증가한 상태다.

현재 신차가 2011년식 오피러스 프리미엄 GH 330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2900~3200만원선으로 1년 사이 신차 가격의 30% 안팎의 중고차 시세 하락이 이뤄졌다. 2009년식 뉴오피러스 GH330 고급형 모델의 중고차 시세는 1950~2250만원선으로 신차가격 3884만원에 비하면 50~54%의 수준까지 잔존가치가 하락했다는 것.

카피알 마케팅 담당자는 “신차효과가 아니더라도 최근 운전자들의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고유가와 물가 상승으로 인해 판매 처분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대형차 수요가 많지 않아 시세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 오피러스 중고차 판매 처분시 소비자들의 체감 시세 하락은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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