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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현아 "'버블팝', '체인지' 인기 끌었지만, 과거 되돌아보지 않아"
2016년 08월 02일 (화) 04:5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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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훈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현아, 평범한 섹시 넘어섰다.. "썸머퀸 수식어에 책임감 느껴요"

[스타데일리뉴스=문지훈 기자] 현아를 만나고 '의외'라는 단어가 가장 먼저 떠올랐다. 

마냥 밝고 애교가 많으며 섹시하기만 한 소녀의 이미지를, 우리는 우리도 모르게 현아에게 씌워 놓았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직접 만나본 현아는 달랐다. 음악 활동, 미래, 패션, 연애까지 자신과 관련한 모든 질문에 진지하고 성심성의껏 답하는 현아. 대화를 하면 할수록, 자기 자신에 대해 평소 깊이 고찰하고 생각을 정리하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다. 현아가 10년 동안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 온 이유가 바로 여기 있었다.

똑소리 나는 모습으로 똑소리 나는 알찬 앨범 '어썸'을 들고 온 현아를 서울 성수동 큐브 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났다.

- 이번 앨범에 애착이 많이 가나

“단기간에 제작한 앨범은 아니다. ‘Do it’이라는 곡은 2년 전에 작업을 한 곡이고, ‘뿌리쳐’라는 곡도 1년 반 전에 쓴 곡이다. 나는 6트랙 중 5곡에 참여하게 됐다. 작업에 많이 참여했기에 앨범에 애착이 많이 간다”

- 솔로로 나오기 전, 동료 가수에게 조언을 구한 적 있나

“아무에게도 조언을 구하지 않았다. 특히 동료 가수에게는 물어볼 여유가 없었다. 주변 작곡가 오빠들이나 스태프들과 소통을 하면서 앨범을 준비했다. 곡들 들려주고 코멘트를 받으면서 천천히 정리를 해 나갔다”

- 영화 ‘곡성’의 천우희 역으로 캐스팅 제안을 받았다는데

“‘곡성’이 워낙 잘 된 작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내 캐스팅에 관심을 갖는 것 같다. 3년 전에 나홍진 감독님이 사무실로 찾아오셨지만 정중히 거절을 했다. 내가 겁이 많고, 아직 무대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연기엔 도전하지 않고 있다. 무대에서 이루고 싶은 목표가 온전히 채워지기 전에는 연기에 도전을 하지 않을 것 같다”

- 나홍진 감독이 현아의 어떤 모습을 보고 캐스팅을 제안한 것 같나

“많은 사람들 중 왜 하필 나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했는데, 내가 스크린을 꽉 채우는 모습을 보시고,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주고 싶었다는 말씀을 하셨다. 굉장히 감사했다” 

   
▲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 활동에 박차를 가하게 하는 원동력은 뭔가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기에 매년 앨범도 낼 수 있었다. 관심을 많이 받는 게 나의 동기가 돼 버렸다. 대중이 관심을 주고 질책을 해 줬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앞으로도 지켜봐 주시는 분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바쁘게 활동할 생각이다”

- 몸매관리 비법을 밝혀 달라

“가만히 있으면 살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하. 예전에 재밌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배드민턴을 하게 됐는데, 좋아하는 언니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자체가 좋았던 것 같다. 요즘은 보드를 타고 싶어서 알아보는 중이다”

- 솔로 활동 초반에 낸 앨범에 비해 이후에 낸 앨범 성적이 부진한 것 같다

“첫 번째, 두 번째 앨범에 비해 이후의 앨범이 잘 안됐다는 소리를 몇 번 들었다. 그런데 앨범 흥행을 누가 예측할 수 있겠나. ‘어썸’ 앨범을 준비할 때도 ‘버블팝’, ‘체인지’ 같은 음악 한 번 해 달라는 말을 누가 하더라. 근데 그 앨범들이 5년 전에 발매한 것들이다. 지금의 음악 트렌드와는 다르기 때문에 5년 전과 비슷한 음악을 할 수 없다. 나는 과거를 되짚고 싶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또 나는 이미 정말 행복한 사람이니까 큰 욕심, 꼭 인기를 많이 끌어야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

- 10년 뒤의 현아는 어땠으면 좋겠는가

“어제보다 오늘 더 열심히 살고, 그 다음날 더 열심히 살면 하루하루가 쌓여서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 생각한다. 또한 그때도 지금처럼 주변에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

   
▲ 현아 ⓒ큐브엔터테인먼트

- 최근 ‘동물농장’에 출연해 눈물을 흘렸는데

“최근 내가 출연했던 회차에 충격적인 사건들이 많이 나왔다. 그런 사건들은 많은 사람들이 알기 싫어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일들을 더 많이,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동물과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입장으로서 무언가 도움을 주고 싶기도 하다”

- 평소에 어떻게 노는지 궁금하다

“내가 클럽 좋아하고 술 좋아한다는 말을 해드리고 싶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그런 답변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술을 못 마시는 게 집안 내력이라 나도 못 마신다. 나는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춤을 추는 것, 스태프나 매니저들과 캔맥주 먹는 것, 번데기 탕에 소주 한 잔 마시는 것 같이 소박한 일상을 즐긴다”

- 연애는 하고 있나

“다가오는 사람이 많이 없어서 안 하고 있다. 억지로 인연을 만들기보단 자연스러운 걸 좋아해서, 누군가가 다가와 주기를 바란다. 난 모든 일들을 내려놓고 사랑에 미칠 정도로 연애에 목말라 하지 않는다”

- 무대 위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 게 있다면

“어느 순간부터 마르기만 한 몸매보다 어느 정도 골격이 있는 탄탄한 몸을 선호하게 됐다. 그런 생각으로 살다보니 살이 많이 쪄서 입던 스키니가 안 맞아 충격을 받았다. 두 달 동안 운동과 식이요법을 병행하면서 5kg를 뺐다. 그런데 저번 달에 병원에 갔더니 철분이 부족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철분제와 비타민을 챙겨 먹고 있다. 건강식으로는 장어를 가장 즐긴다. 예전부터 멤버들과 자주 먹었다. 삼계탕은 복날이 아니어도 자주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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