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6.07.29 08:50

김지운 감독의 '밀정', 제73회 베니스영화제 비경쟁 부문 공식 초청

▲ '밀정' 포스터 ⓒ워너브러더스 픽쳐스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이 제73회 베니스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화제인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비경쟁 부문(Out of Competition)은 그 해에 가장 중요하게 손꼽히는 작품들이 최대 18편까지 선정되는 부문으로, 역대 베니스 경쟁 부문에 초청된 적이 있는 거장 감독들의 신작들도 많이 등장했던 섹션이다. 

기존 한국영화 중 초청된 작품으로는 임권택 감독의 '화장'(2014), '천년학'(2007),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2013), 송해성 감독의 '무적자'(2010) 등이 있었다. 이외에도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의 '님포매니악 볼륨1', 우디 앨런 감독의 '카산드라 드림',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황야의 무법자' 등 거장들의 걸작들이 초청된 바 있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 집행위원장 알베르토 바르베라(Alberto Barbera)는 "김지운 감독의 팬들은 오랫동안 기다려온 스파이 서사극 '밀정'을 보고 기쁨의 황홀경에 빠질 것이며, 김지운 감독의 영화를 아직 보지 못한 관객들은 베니스 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감독의 독창적인 영화 스타일과 환상적인 배우 군단을 발견할 최고의 기회를 가지게 될 것이다"라는 극찬과 함께 이번 영화제를 통해 '밀정'을 선보이게 된 기쁨을 전했다.

김지운 감독은 앞서 데뷔작인 '조용한 가족'(1999)과 '장화, 홍련'(2003)으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에 초청받은 이후, '달콤한 인생'(2005),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으로 칸 국제 영화제에 두 작품 연속으로 초청, '악마를 보았다'(2010)로 산세바스찬 국제 영화제 경쟁부문에도 초청된 바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