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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3.16 14:27

금융당국 압박, 생보료 5%, 실손보험료 20%..7월부터 인상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15일 업계에 따르면 보험사들은 7월부터 보험료 인상폭을 생명보험료는 5%이내, 실손의료비는 10~20% 올리기로 했다.

생보사들은 금용당국의 4월 1일부터 보험료 책정에 영향을 미치는 표준이율 하락을 4%에서 3.75%로 0.25% 낮추기로 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일 보험업계에서는 생명보험료를 7월부터 최고 10% 정도 인상하고 실손의료비 특약과 암보장 특약 등 보험에 대해 최고 40%까지 올리는 인상안을 내놓은 바 있다.

한 생보사 관계자는 “표준이율이 0.25%포인트 하락하면 통상 5% 정도의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며 “보장성 및 저축성 보험을 중심으로 5%정도는 올릴 계획이다”고 전했다.

생명보험료 인상은 기존에 가입한 상품이 아니라 고객이 7월부터 가입하는 새 상품 위주로 적용될 계획이다.

또한 의료비 실손보험의 보험료도 4월부터 10∼20% 오른다. 보험업계는 그간 실손보험의 손해율이 워낙 높아 두 자릿수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해 왔다. 현재 손해보험업계의 실손보험 손해율은 보험료 인상 요인이 발생하는 100%보다 훨씬 높은 120%에 이른다는 것이 이들의 입장이다.

앞서 보험사들은 실손보험 보험료 인상률이 30∼40% 정도 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당국의 요청으로 10~20%로 낮아지게 됐다. 생명보험과는 반대로 실손보험의 경우 과거에 판매된 상품을 갱신할 때 적용된다.

손보사의 한 관계자는 “정확한 인상 폭은 보험개발원의 요율 검증작업이 있어야 한다”며 “이달 말까지 요율 검증 및 금감원 신고 절차는 마무리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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